“진짜 황당해서.. 저희가 잘못인가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네이트판)에는 ‘애들 데리고 술 마신다고 나가라는 식당’이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와 궁금증을 자아냈다.
28살의 쌍둥이 남매 엄마라고 밝힌 A씨는 “제가 친정 아빠랑 같이 일하는데 신경 못써줘도 아이들이 자전거 타고 둘이서 잘 놀고, 착해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8살 남매인데 아이들이 학교에서 욕을 배워서 왔더라고요. 친구들이 쓴다길래 선생님께 전화드려 주의 좀 당부하고 어제 아이들과 남편이랑 밥을 먹으러 갔어요”라고 전했다.
오랜만에 외식에 남편과 소주 한 잔을 한 A씨.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소주병은 바닥을 보였고, 추가 주문을 위해 벨을 눌렀다.
이때 A씨 테이블로 다가온 아르바이트생 B씨. 마침 그녀를 본 A씨의 딸은 B씨에게 “언니 (셀프로 떠다 먹을 수 있는) 아이스크림 좀 갖다 주세요”라고 말했다.
이에 B씨는 웃으며 “바빠서 미안해 꼬마야~”라고 직접 가져다 먹을 것을 권했다.
그 순간 옆에 있던 A씨의 아들이 “시X”이라고 욕을 하기 시작했다. 놀란 A씨 부부가 대신 사과의 뜻을 전했지만 이후 B씨의 이야기를 전해들었는지 사장이 씩씩거리며 A씨 테이블로 찾아왔다.
“애들 있는데 술을 마시면 어떻게 합니까? 당장 나가세요!”
A씨는 “아니 애들 있으면 술 먹으면 안 되나요? 욕한거 주의시켰는데 저희보고 당장 나가라네요. 진짜 황당해서 저희가 잘못인가요? 광주에 있는 고깃집인데 정말 불친절하네요”라고 분을 감추지 못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