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물 공포증’이 있는 걸그룹 멤버에게 수중 훈련을 강요하는 모습이 다시금 공개돼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지난해 6월 방송된 Mnet ‘우주 LIKE 소녀(덕후의 시선은 남다르다? 덕후 렌즈를 장착하면 소녀들의 또 다른 모습이 보인다? 열혈 팬 김덕후의 시선으로 파헤치는 우주소녀의 12색 매력! 1mm 거리에서 24시간 나노 단위로 관찰 가능! 당신의 갈증을 해소해 줄 덕후 헌정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는 우주소녀가 티저 촬영을 위해 스쿠버다이빙에 도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스쿠버다이빙 체험 소식을 전해 들은 멤버 설아는 평소 물 공포증이 있음을 밝히며 불안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다른 멤버들이 환복하는 동안 설아는 매니저에게 다가가 “한 번만 살려주세요. 말도 잘 들을 게요!”라고 울먹이며 다급한 S.O.S를 요청했지만 소용없었다.
이후 실내 수영장으로 들어간 그녀는 입구에서부터 경직된 채 몸을 떠는 모습을 보였고, 본격적인 스쿠버다이빙 수업에 앞서 코치에게 “전 물이 너무 무섭습니다”라고 말했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괜찮다” 뿐이었다.
떠밀리듯 물속으로 들어간 설아는 혼자서 잠수를 해보는 등 공포증을 이겨내려 노력했지만 결국 눈물을 터뜨리고 말았다.
이후 다른 멤버의 도움을 받아 우여곡절 끝에 훈련을 무사히 마친 설아는 그제서야 놀란 가슴을 진정시킬 수 있었다.
해당 방송을 접한 팬들은 “물 공포증이 있는 사람한테 그걸 강요하면 어떡합니까?”, “이건 진짜 너무했다”, “물 공포증 모르는 사람들은 진짜 저 기분 몰라” 등 설아의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채 무리하게 촬영을 강요한 해당 프로그램과 매니저에게 일침을 가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 사진= Mnet ‘우주 LIKE 소녀’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