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희귀하지만 한번 발병하면 죽을 때까지 잠을 잘 수 없게 되는 병

2017년 7월 17일   School Stroy 에디터

“자지 않으면 죽는다(If you don’t sleep, you will die)”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펨코리아)에는 ‘한번 발병하면 죽을 때까지 잠을 잘 수 없게 되는 병’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는 바로 ‘치명적 가족성 불면증 (Fatal familial insomnia : FFI)’

뇌에 프리온 단백질이 이상 증식하면서 자율기능에 이상이 발생하는 우성 유전 질병.

인간은 뇌에 ‘자라’는 명령을 보내 외부로부터의 자극을 차단하면서 수면에 이르게 된다.

하지만 이 유전병은 그러한 명령체계에 문제가 생겨 잠에 이르지 못하게 되는 병이다. 수면제도 들지 않는 이 병의 유효기간은. 죽을 때까지다.

1765년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한 의사에게 최초로 발병했다고 알려진 병.

이 병은 유전병으로 유전활률이 50%에 달하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40가구 정도의 가족에게서 발견되고 있다.

이 병의 진행 단계는 이렇다.

1. 갑작스러운 발병과 함께 4개월에 걸쳐 점차 불면증이 심화.

2. 공황, 발작, 환각이 추가되어 5개월에 걸쳐 점차 심화.

3. 3개월에 걸쳐 급격한 체중 감소, 정신 기능의 제한화, 그리고 전혀 잠을 이룰 수 없는 불면증의 도래.

4. 6개월에 걸쳐 치매, 무언증 발발.

5. 진행 단계 중 쇠약사.

실제 사례로는 지난 1992년 미국 시카고에 거주하던 음악선생 마이클 코케가 41번째 생일을 맞은 직후 갑작스럽게 발병됐다.

그는 결국 이후 6개월 동안 환각과 불면증에 시달리다 1993년에 쇠약사했다.

현재 이 병의 치료법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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