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들은 왜 이륙전에 휴대전화를 끄라고 하는 걸까?
지난 5월 유튜브 ‘콕콕 ISSUE’ 페이지에는 ‘우리가 모르는 비행기의 7가지 진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와 현재까지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그중 알아두면 도움이 될 5가지를 소개한다.
1. 운항도중 휴대폰 전원을 키면 비행기가 추락한다?
이륙전 승무원들은 인터폰을 통해 각종 안전 수칙을 전달함과 동시에 휴대폰의 전원 혹은 비행기 모드로의 전환을 요청한다. 이유는 전자파가 비행기의 전파 측정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인데, 이런 이유 때문에 최악의 경우에는 전파방해로 인해 비행기가 추락할 수도 있다는 소문이 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휴대폰을 켠다고 비행기가 추락하지는 않는다.
오래전 미국에서 전자파가 운항 제어장치에 영향을 주는지 실험을 한 결과 운항 제어장치를 방해한다는 근거는 부족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반대로 절대적으로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볼 수 없기 때문에 혹시 모를 사황을 대비해 휴대폰을 꺼야 한다는 규제가 생겨났다고 한다.
2. 비행기에서 술을 마시면 빨리 취한다?
비행기에서 술을 마시면 기압으 영향으로 빠르게 취한다는 소문이 있지만 이 역시 사실과는 관계가 없다. 미국 연방항공국이 고도와 알코올 농도의 상관관계를 실험한 결과 고도가 높아짐에 따라 알코올 지수가 높아지는 건 발견하지 못했다.
다만 우리가 취한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고도 높아지면 지상에 있을 때보다 졸리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는 거라고 한다.
3. 비행기의 비상문은 쉽게 열린다?
비행기 양쪽 문에 설치돼 있는 비상출구. 영화에서는 운행 중 쉽게 열리기도 하는데 현실에서는 거의 불가능하다. 실제 안전문은 공기의 압력으로 인해 비행 중에는 열리지 않는다. 또한 엘리베이터처럼 기댄다고 해서 떨어지지도 않으니 안심하길.
4. 비행기 화장실 변기에 사람이 빨려 들어갈 수 있다?
항공기의 변기는 밀폐 진공시스템으로 되어있다. 물을 내리면 진공장치가 아래 위치한 탱크로 모든 물질을 빨아드린다. 다행히 폐기 파이프 입구 부분에만 적용돼서 손을 넣지 않는 이상 빨려 들어갈 일은 없다. 그렇다고 입구 부분에 손으로 장난을 치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
5. 수화물에 파손주의를 붙이면 조심히 옮겨 준다?
트렁크에 파손주의 스티커를 붙인다고 해도 파손되는 경우는 허다하다. 밀려오는 수하물의 양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하나하나 자세히 보고 옮길 겨를이 없는 것. 물론 자신의 물건이 파손된다면 그보다 마음 아픈 것은 없겠지만 그곳에서 일하는 직원을 생각한다면 마음이 조금 달라질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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