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고 뭐 어떡하라는 거야..”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인스티즈)에는 여자친구의 튼살 때문에 고민이라는 한 남성의 사연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두 살 아래의 여자친구와 사랑을 키워오고 있는 23살의 A씨는 “제 여자친구(B씨)는 정말로 예쁩니다. 웬만한 걸그룹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을 정도로.. 콩깍지가 아니라 정말로 인기가 많고, 예쁘고, 귀엽게 생겼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얼마 전에 처음으로 관계를 맺었습니다. 저도 처음. 여친도 처음. 그런데 가슴을 보는 순간 튼살 쩍쩍. 배에도, 허벅지도, 엉덩이도.. 관계에 집중도 안 되고, 촉감도 이상하고 너무 징그러웠어요”라고 덧붙였다.
“고등학교때 스트레스로 살이 많이 쪘는데 수능 끝나고 뺐어….”
A씨는 “여자친구가 163에 70까지 나갔다네요. 덕분에 가슴도 쳐져 있고요. 살을 뺀건 기특하지만 튼살이 치료도 안된다고 하던데 정말로 징그러워요. 상처도 제대로 쳐다보지 못할 정도로 비위도 약한데.. 얼굴만 보고 관계할 수도 없고 맨날 그것만 생각나고.. 도대체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겁니까?”라도 생각지도 못한 여자친구의 튼살로 고민에 빠졌음을 털어놨다.
눈치를 챈 B씨는 “튼살이 그렇게 싫어? 가슴수술이라도 할까? 뭐 나보고 어떡하라는 거야.. 나중에 애기 낳고 그러면 가슴, 배, 튼살 더 심해질 텐데 그땐 이혼하자고 할 거야?”라고 울면서 말했다고.
이에 A씨는 “저도 제가 싫고, 여자친구의 튼 살도 싫고… 그렇다고 튼살 때문에 헤어지는 건 아닌 거 같고..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걸그룹 뺨치는 외모를 가졌지만 그녀의 튼살 때문에 고민이라는 다소 황당한 A씨의 사연에 누리꾼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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