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하게 치료를 하고 싶은데 돈이 없어서, 형편에 맞는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을 못 찾아서 치아를 방치하는 건 치과의사로서 참 가슴 아픈 얘기다. 나라도 그런 환자들이 올 수 있는 치과를 운영해야겠다고 생각했다” -2014년 12월 레이디경향 인터뷰중-
‘양심 치과의사’로 알려진 강창용 씨가 유튜브를 통해 눈물을 쏟아내며 자신의 현재 심경을 전했다.
강씨는 지난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군가의 방해로 페이스북에 들어갈 수 없다”면서 “저희가 하는 방향이 과잉진료를 하는 선생님들에게 아킬레스건이라는 걸 보여준다”고 털어놨다.
그는 2015년 5월 등 방송에 출연해 치과 과잉진료 실태를 폭로했다. 그의 이런 행동은 치과의사들 사이에서는 일종의 ‘내부고발자’가 된 셈이다.
방송 이후 강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치과의 홈페이지와 치과의사들의 커뮤니티을 통해 비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듯 강씨가 지난 7일 개설한 페이스북 계정을 현재 이용할 수 없게 된 것도 유저들의 신고가 접수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강씨 해당 계정을 통해 ‘앞니 충치 과잉진료’ ‘신경치료 피하는 충치 제거법’ 등 영상을 공유해왔다.
이에 강씨는 “유튜브 영상을 여러분의 페이스북으로 공유해달라”며 “제 계정이 없다고 해서 (영상이) 퍼지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라고 밝히며 과잉진료 실태를 알리는 활동을 멈추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한편 강씨는 현재 서울 마포구에서 다른 직원이 전혀 없는 ‘1인 치과’를 운영 중이다. 혼자 환자들의 예약 및 수납, 진료 등의 모든 업무를 처리하고 있는데, 이는 임플란트 등 고가 치료를 하지 않는 대신 인건비를 줄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은 강씨가 직접 올린, 현재 그의 심경이 담긴 영상이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 사진 및 영상=changyong kang유튜브·tvN ‘업계의 비밀’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