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이들에게는 별것 아닌 상황이 어떤 이들에게는 죽을 만큼의 두려움을 느끼게 하는 공포증.
이 공포증은 특정 대상에 대해 두려움과 불안을 느끼고 자기 통제를 하지 못하는 병적 증상을 말한다. 최소 한 공포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공포증으로 진단을 내리게 된다.
대게 일반인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는 공포증으로는 고소공포증, 대인공포증, 광대공포증, 비행기공포증 등이 있다.
특히 이 중에서도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다는 공포증이 있다고 하는데, 이는 바로 ‘주목공포증’.
대표적인 예로 배우 이종석이 주목공포증에 시달린다고 밝힌 바 있다.
과거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이종석은 “사람이 너무 많다. 나 주목 공포증 있는데..”라고 말하며 얼굴 전체가 붉게 변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종석처럼 다른 사람의 주목을 받으면 공포를 느껴 숨이 가빠지고 얼굴이 빨개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사회공포증’의 일종이다. 사회공포증은 다른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사회적 상황에서 강렬하고 반복적인 공포를 느끼는 것이다.
사회공포증이 있는 사람들은 발표나 데이트, 면접과 같은 상황에서 가슴이 두근거리고, 목소리가 떨리며 숨이 가빠지는 등의 고통스러운 증상을 겪는다. 사회공포증은 서양에서는 전 인구의 13~15%에서 발견된다는 보고가 있을 정도로 흔한 질병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최근에서야 이 병에 대한 연구나 치료가 이뤄지고 있다.
만약 이 공포증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복식 호흡과 근육 이완법을 해보도록 하자. 많은 사람들 앞에서의 발표나, 면접 등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는 배로 깊은 호흡을 하거나 눈을 감고 전신의 근육을 이완시키면 두근거리는 마음을 조금은 안정시킬 수 있다.
혹시 나도?
▶ 주목공포증 TEST
*다음 항목에서 해당되는 것을 골라보세요.
1. 사람들 앞에 서면 얼굴이 빨개진다.
2. 내게로 시선이 쏠리면 식은땀이 난다.
3. 주목받을 때 마음이 너무 불안하다.
4. 낯선 사람을 만나는 것이 너무 힘들다.
5. 음식점이나 카페 같은 곳을 못 간다.
6. 다른 사람들에게 내가 부정적으로 보일까 봐 두렵다,
7. 주목받으면 몸이 얼어붙는다.
위 7가지 항목 중 5가지 이상이 본인에게 해당된다면 주목공포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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