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바람나도 모름~”
과거 한 온라인 커뮤니티(네이트판)에는 ‘혼전순결 남친이 이상해요.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연의 주인공 A씨는 “반년 넘게 만나고 있는 남친(B씨)이 있어요. 다섯살 연상이고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전 혼전수결주의고 사귀기 전부터 얘기했었고, 오히려 남친은 ‘요즘도 너 같은 여자가 있냐’며 무지 좋아했었어요. 고백할 때도 제 신념 꼭 지켜주겠다고..”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계에 달한 것일까. B씨는 두달 전부터 A씨에게 야한 대화, 야한농 담 등을 툭툭 던지기 시작했다.
수위 조절을 못하는 B씨의 행동에 A씨의 심기가 불편해지려던 그 순간. 그녀는 B씨의 진심을 알고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A씨는 “(남친이) 오늘 친구랑 술 먹고 집 와서는 또.. 근데 술 때문인지 오늘 너무 이상해요. 평소에 알던 남친이 아니에요 진짜”라며 B씨와 나눈 카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A씨는 “더 이상 뭐라고 답장도 하지 못하겠는데.. 술 취해서 저러는 건가요? 내일 뭐라고 대화를 해야 될지 모르겠어요”라며 “제가 어떻게 대처해야 현명한 건지 도움 좀 주세요”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찌질한 남친을 둔 A씨의 사연에 누리꾼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여자친구를 먹는 인형에 비유하다니 한심하다”
“애초에 혼전순결이라고 말했고, 그거 다 이해해서 만나는 거 아님?”
“술 마셨다고 막말하네… 모든 남자가 그런건 아니지만 남혐 생길 것 같아”
하루라도 빨리 헤어지길.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 사진=픽사베이(해당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네이트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