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남과 교제 중인 한 내연녀의 고민이 공개됐다.
과거 한 온라인 커뮤니티(네이트판)에는 ‘내연녀로 산다는 게 쉽지가 않네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자신을 33살의 이혼녀라고 밝힌 A씨는 “욕먹을지 모르겠지만 오늘은 위로 받고 싶은 게 절실하네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지금 남자친구는 34살이고, 와이프는 저랑 동갑이에요. 저도 처음에는 유부남이니 내가 이러면 안 되고, 같은 여자로서 와이프분 상처주면 안 된다하여 매번 정리하려 했지만 저도 많이 외로웠어요” 자신이 가정이 있는 남자를 만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털어놨다.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도 없는데 계속 만나도 되지 않을까’해서 지금의 관계까지 오게 됐다는 그녀.
A씨는 “집에 계신 부모님께 너무 죄송하고, 나이 먹고 뭐하는 짓인가 싶고. (그런데) 오늘도 모텔에서 관계 가지고 집에 빨리 가봐야 한다며 갔네요. 물론 알아요. 제가 1순위가 아니고 와이프분이 1순위겠죠”라고 속내를 전했다.
금속업체 대표인 B씨의 와이프. 이에 금전적으로 부족함이 없는 B씨는 A씨에게 “그냥 이런 관계로 지냈으면 좋겠다”라고 선을 그었다고.
이에 A씨는 “세컨드죠. 저도 정리를 하고 싶은데 쉽지가 않네요. 항상 저에게 선물해주고, 필요한거 있으면 다 사주는데 사모님은 제 존재를 아직 모르시는 거 같아요. 내가 이 사람을 먼저 만났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가끔 하네요”라고 B씨와의 관계가 마음처럼 쉽게 정리되지 않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오빠와의 관계 잘 정리할 수 있을지 제 존재조차도 모르는 사모님께 너무 죄송하네요. 지금 임신 중이라 그러셨는데 순산하셨으면 좋겠어요”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 내연녀의 남모를 하소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인생은 부메랑 게임과 같다.당신의 생각과 행동과 말은 놀라울 정도로정확하게 당신에게 돌아온다” -플로렌스 스코블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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