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남성이 병원에서 치명적인 종류의 종양을 발견해 제거수술을 받고 죽음을 피해갔다. 그가 병원을 찾게 된 이유는 바로 아내의 잔소리였다.
최근 영국 매체 ‘더 선(The Sun)’은 아내의 잔소리로 병원을 찾았다가 종양을 발견해 운 좋게 목숨을 건진 영국의 브라이언 워커(43)의 이야기를 보도했다.
트럭 운전사로 일하던 브라이언은 8개월 전 팔에 부은 것 같은 혹이 조그맣게 처음 생긴 것을 알았다. 하지만 그는 단순히 벌레에 물렸을 것이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하지만 8개월 동안 혹의 크기가 계속 커지자, 그의 아내 헬렌은 남편을 닦달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남편이 계속 그녀의 말을 무시하자, 그녀는 결국 독단으로 병원 예약을 잡았다.
아내의 잔소리에 마지못해 예약된 날짜에 병원을 찾은 브라이언을 본 의사는 그의 팔에 난 거대한 크기의 혹을 종양으로 판정 내렸다. 그의 팔에 자라고 있던 종양은 매우 희귀한 종류에, 조금 더 방치했다면 그의 목숨을 앗아갔을 굉장히 위험한 종양이었던 것.
이미 팔의 상당 부분을 뒤덮은 종양을 제거하기 위해 제거 수술을 받고, 등 쪽 피부를 이식해 절개 부위를 메운 브라이언은 이제 종양을 성공적으로 제거하고 현재는 건강에 이상이 없다고 한다.
이후 브라이언은 인터뷰에서 “아내의 잔소리가 나의 목숨을 구했다”며 “이제는 혹이 생겼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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