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출신 구하라에 의해 아이돌들이 활동을 짧게 하는 이유가 밝혀졌다. 결론만 말하자면 ‘자존심’이었다.
과거 방송된 MBC 뮤직 ‘HARA ON&OFF:The Gossip’. 인간 구하라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구하라는 ‘활동을 길게 해달라’는 팬들의 요청에 그럴수 없는 이유를 조심스레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팬들과의 술자리에서 구하라는 “저희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어요?”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한 여성 팬은 “모습보다는 길게 활동했으면 좋겠다”라고 답했고, 구하라는 “길게? 활동 기간? 요즘은 진짜 활동하고 싶다. 음악 방송에서 순위가 점점 뒤로 밀려나고 그런 걸 보면 회사에서도 카라가 6~7년 차이기 때문에 우리의 자존심을..”이라며 말을 흐렸다. 결국엔 과거 정상을 달렸던 카라의 자존심 때문에 활동을 길게 이어나가지 못한다는 것.
이 같은 구하라의 속내에 누리꾼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섭외가 안되서도 아니고.. 결국에는 자존심 때문이라는 거잖아. 자연스럽게 내려와야지 그것도 용긴데”
“회사들은 팬들 아웃오브안중이라는 뜻. 가수들도 본인 자존심 지키려고 동조하고”
“평생 1위 할줄 알았나.. 1위 후보 아니면 이제 음방 나올일 없겠네”
“존심 지키는게 이렇게 욕먹을 일이냐??”
팬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가수가 앨범을 낼 경우 오랫동안 활동해주길 바란다. 하지만 어느순간 보편화된 가수들의 인스턴트식 활동에 팬들은 당연히 갈증을 느낄 수밖에.
지금 구하라에게 필요한 건 톱스타 시절의 만들어진 ‘자존심’이 아닌, 팬들을 위한 ‘자립심’이 아닐지.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 사진=구하라 SNS 및 MBC 뮤직 ‘HARA ON&OFF:The Gossip’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