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2일 금일은 서로군정서 등에서 활약한 여성 독립운동가 남자현 (1872~1933) 지사의 기일이다.
경상북도 영양에서 출생한 남자현 지사는 지난 1895년 남편 김영주가 의병으로 일본군과 싸우다 전사하여 유복자를 길렀다.
1919년 3·1운동 때 중국 둥베이를 살해하려고 폭탄과 무기를 휴대하고 가다가 체포되었다. 옥중에서도 단식으로 항쟁하다가 병보석으로 석방되었으나 하얼빈에서 순국하였다.
순국 직전 남 지사는 “사람이 죽고 사는 것이 먹는 데 있는 것이 아니고 정신에 있다. 독립은 정신으로 이루어진다”는 유언을 남겼다.
이런 남 지사의 모습은 이미 영화로 접한 바 있다. 바로 지난 2015년 개봉한 영화 ‘암살’에서 배우 전지현이 분한 독립운동가 안옥균 캐릭터가 바로 남 지사의 실제 모델이였던 것.
한편 법무부는 남자현 지사의 후손 1명, 김규면 장군의 후손 2명, 이승준 선생의 후손 1명 등 총 25명에게 대한민국 국적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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