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물질’ 검출, ‘릴리안’ 사용 소비자들이 실제로 겪었다는 부작용

2017년 8월 23일   School Stroy 에디터

생리대 ‘릴리안’에서 발암물질과 피부 자극 성분이 검출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를 사용한 뒤 부작용을 겪었다는 일부 소비자들의 주장이 제기됐다.

‘릴리안 생리대’에 대한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1년 전부터다.

20~30대 여성이 주축인 다음과 네이버 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깨끗한 나라의 생리대 브랜드 릴리안 생리대를 쓸 때 생리양이 너무 줄어서 걱정했는데 다른 생리대로 바꾸자마자 양이 확 늘어서 너무 당황했다”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 뿐만 아니라 “릴리안을 쓰고 나서 3개월간 생리가 나오지 않았다”는 등의 고민을 토로하는 글도 심심찮게 등장했다.



이와 관련해 식약처 관계자는 22일 “휘발성유기화합물은 생리대를 속옷에 부착하는 접착제에서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며 “외국도 휘발성유기화합물을 규제하지 않지만 비슷한 문제 제기가 있어 휘발성유기화합물이 얼마나 검출되는지, 부작용과 관계가 있는지 등을 지난해 10월부터 연구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의 깨끗한나라 역시 “지난 18일 한국소비자원에 시판 중인 ‘릴리안’ 생리대 제품의 안전성을 테스트하고 확인하는 데 필요한 조치 및 조사를 진행해줄 것을 정식으로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자사 제품에 대한 안전성 자료를 추가로 공개하고 중금속과 환경호르몬, 유해물질 등 28종에 대한 안전성 검증 의뢰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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