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입 맥주가 국내 맥주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는 가운데 캔맥주 만원의 비밀이 공개됐다.
과거 YTN 보도에 따르면 국내 주류업계는 수입 맥주가 가격을 부풀려 놓은뒤 할인을 해주는 것처럼 소비자들을 현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렇다면 맥주들의 실제 수입 가격은 얼마나 될까?
지난 2015년 맥주 수입금액을 수입량으로 나눠서 5백 밀리리터로 환산한 결과, 수입 맥주의 평균 가격은 우리 돈 479원 정도였다.
수입 국가별로 가격이 다른데 아일랜드산 수입 가격이 826원으로 가장 비쌌고, 네덜란드산은 364원이었다.
여기에 나라별로 다른 관세 15~30%를 붙여도 수입 맥주 평균 가격은 천 원을 넘지 않았다.
반면 국산 맥주의 평균 출고 가격은 1,080원.
여기까지는 국산 맥주가 더 비싼데, 세금을 더하고 마지막에 이윤을 붙이면서 수입 맥주 가격은 서너 배로 부풀려진다고 국내 주류업계는 주장했다.
이에 한 맥주 업계 관계자는 “비싸게 가격을 책정해 놓고 마치 할인하는 것처럼 소비자를 현혹하는 것을 중단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수입 맥주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것이 단순히 할인판매 때문만은 아니다.
한국 맥주보다 수입 맥주의 종류가 다양하다는 이유로 이를 찾는 사람들이 많은 것도 있다.
한편 수입 맥주 시장의 점유율이 점점 높아지면서 수입 맥주와 기존 국산 맥주 업계의 신경전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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