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이지 않는 부모님의 핀잔에 절망한 나머지 자신의 혀를 잘라 자살 시도를 저지른 한 말레이시아 남성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말레이시아 매체 NST에 따르면 22세의 이 남성은 더 이상 부모님의 꾸중을 견딜 수 없어서 10인치의 칼로 혀를 자르고 건물에서 뛰어내리려고 시도했다.
다행히 함께 살던 사촌이 이를 목격해 남성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사촌이 날카로운 칼을 빼앗아 창문 안 쪽으로 남성을 강하게 밀쳤고, 혀에 입은 상처 때문에 심하게 피를 흘려 곧장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남성이 이같은 문제를 저지른 이유에 대해 “항상 무책임하다고 욕한 부모님 때문에 우울증에 시달렸다”라고 전했다.
결국 남성은 혀를 6바늘 꿰메는 수술을 받아야 했다.
현지에서 자살 시도는 1년 이하의 징역이나 벌금형에 처해 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