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벌레를 먹어온 거야?”
일부 딸기우유에 사용되는 ‘코치닐 색소’의 위험성이 보도됐다.
최근 각종 커뮤니티 및 SNS 등에는 ‘딸기 우유의 진실’이라는 제목으로 과거 MBC ‘불만제로 UP’에 방송분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가공식품에 첨가되는 코치닐 색소에 대한 위험성이 보도됐다.
코치닐 색소의 경우 연지벌레에서 얻는 붉은 식용색소로 소세지나 젤리, 게맛살, 음료 및 딸기 우유 등 식품에 흔히 사용된다. 심지어 훈제 오리고기에도 선홍빛의 신선한 육질 색을 내기 위해 코치닐 색소를 사용하고 있었다.
우리가 알고 있던 딸기우유의 연분홍색은 코치닐 색소로 낸 ‘인위적인’ 색이었던 것.
그러나 방송에 따르면 최근 들어 코치닐 색소로 인한 부작용 사례가 세계 각국에서 보고되고 있다고.
원인불명의 쇼크, 천식, 알레르기성 발진 등이 사례로 인해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코치닐 색소를 알레르기 유발 의심 물질로 결론지은 뒤다.
이로 인해 일부 업체에서는 코치닐 색소 대신 토마토로 색을 낸 게맛살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색소를 넣지 않은 ‘흰색의’ 딸기맛 우유 제품이 나오기까지.
이런 변화의 이유에 대해 관계자는 “코치닐 색소의 안전성 부분에 대해 논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음료를 만들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실제로 미국의 한 병원에서는 코치닐 색소가 들어간 알약을 먹고 22명이 복통을 호소하고 급기야 1명이 사망한 사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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