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들의 정액을 사냥하는 일명 ‘정액 사냥꾼’이 아프리카 중앙 내륙에 위치한 짐바브웨에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현지 매체에 의하면 젊고, 아름다운 외모를 갖춘 여성들로 꾸려진 정액 사냥꾼들은 지나가는 남성들을 유혹, 성관계를 맺은 뒤 콘돔에 정액을 모으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성관계를 거부할 경우 남성들의 손, 발을 묶은 뒤 흉기와 독사 등으로 협박해 성관계를 한 뒤 정액만 모아 사라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건은 지난 2009년 10월 짐바브웨 경찰에 의해 체포된 여성들에게서 콘돔 수십 개를 확보하며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그녀들 왜 남자들의 정액을 얻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일까.
아프리카 사람들은 정액이 집안에 복을 가져다주고, 사업을 발전시키며 범죄를 예방할 수도 있는 일종의 부적과 같이 여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액을 준 남자에게는 안 좋은 일이 생긴다는 미신 때문에 가족과 지인이 아닌 평소 안면이 없는 남자들의 것을 강탈해 비싼 가격에 팔고 있다.
이 같은 사회적 이슈에 짐바브웨 대학의 한 교수는 “이같은 일들이 인근 아프리카 국가에서도 벌어진다” 면서 ”어리석은 믿음은 어리석은 행동을 불러온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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