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가 말하는 ‘성매매를 하면 안 되는 무서운 이유’

2017년 9월 5일   School Stroy 에디터

남자들이라면 눈여겨 봐야겠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웃긴대학)에는 ‘ 한 간호사가 쓴 성매매를 하면 안 되는 이유’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눈길을 모았다.

성매매는 일정한 대가를 주고받기로 하고 성교나 이에 준하는 행위를 하는 일을 말한다.

인체를 매매의 도구로 사용할 수 있느냐의 측면에서 인간의 존엄성을 위협하는 행위로 여기며 부정적인 평가의 대상으로 삼는 사람들도 있고, 성매매는 인간 존엄성 문제와 관련되지 않은 것이며 오히려 성매매 금지가 개인의 자유에 따른 성적 자기결정권을 침해하는 것이라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성매매는 이러한 도덕적인 이유뿐만 아니라 그외 2차적인 문제를 초래하기도 한다. 바로 ‘성병’이다.

“콘돔 끼면 상관없지!”

과연 그럴까.

다음은 제목에서 언급한 한 간호사가 직접 작성했다는 ‘성매매를 하면 안 되는 이유’다.

간호사 A씨는 “내가 말하는 건 일반적인 성병이 아니야. HPV라고 들어봤어? 그게 뭐냐고? 아마 생소한 사람이 많을 거야. 그럼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은 어때? 들어봤지? 그게 바로 이걸 예방해 주는거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Human Papilloma Virus(인유두종 바이러스) 줄여서 HPV. 이놈이 일으키는 질병 중에 가장 알려진 게 바로 자궁경부암이지. 보통 이름 뒤에 숫자를 붙여서 분류하는데 40가지 정도가 있어. HPV 중에서도 가장 악질이고, 또 가장 흔한 두 가지 16, 18번 바이러스 이 두 가지가 자궁경부암을 일으켜. 성생활 하는 사람 중에 세 사람 중 한 사람은 이걸 가지고 있다는 통계가 있을 만큼 흔한 바이러스야”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건 생식기 주위 피부 접촉으로도 감염이 가능해서 콘돔도 방어 불가야. 여기서 문제가 나오지. 예를 들어보자. 한 남자가 젊을 때 성매매를 딱 한번 했다고 하자. 콘돔도 끼고, 성병도 안 걸려서 신경 안 쓰고 있었어. 하지만 여자가 그동안 수많은 관계에서 모으고 모았던 HPV들은 그에게 고스란히 옮겨졌지. 그 중에는 16, 18번은 당연히 있을 거고, 40가지 중에 상당수가 포함될 거야.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서 결혼을 하게 됐지. 그는 가지고 있던 HPV들을 모조리 부인에게 선물 했어. 결국 그녀는 10년 후에 자궁경부암으로 목숨을 잃게 되지”라고 자세히 설명했다.

자궁경부암은 남자와는 상관없다는 사람도 있을 수 있지만 HPV는 고환암, 음경암, 구강암의 발생 위험도 증가시킨다는 것. 또한 생식기에 곤지름이라고 하는 사마귀가 생길 수도 있다고.

결론을 3줄로 요약한다면,

1. 성매매를 하게 되면 HPV라는 바이러스가 옮을 수 있다.

2. 콘돔으로 방어 불가.

3. 미래의 와이프는 암이 생기며, 당사자 역시 암 그리고 XX에 사마귀도 생길 수 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자들아 제발 아내를 위해서라도 딴짓은 하지말자..”, “우리 좀 깨끗하게 살아요”, “무섭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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