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까지 하고 싶을까. 혹은 벌고 싶을까.
이는 지난 2월 한 커뮤니티에 올라와 논란이 인 게시물로 원제목은 ‘[역후기] 최고령 손님’이다.
당시 손님을 만나기에 앞서 글쓴이 A씨는 “나이 좀 있으신 분인데 괜찮겠냐”라는 전화를 받게 됐다. 일단 괜찮다고 대답한 A씨. 하지만 실제로 만난 손님의 나이는 ‘좀’ 있는 것이 아니었다.
A씨는 “똑똑하는 소리에 문을 열었는데… 음… 들어와서 물어보니 74살. 우리 할아버지보다도 많으신. 일단 외모는 그래도 정정해 보이심”이라고 말했다. 자신이 만난 손님 중 최고령이라고도 밝혔다.
이어 A씨는 “걱정 반으로 시작했는데 복상사 날 것 같은 느낌. 엄-청나게 천천히 하시는데 숨소리가… 너무 힘들어하심 ㅠ 괜찮으시냐고 물어보기도 이상하고”라고 설명했다.
결국 어찌저찌 관계는 끝났지만 A씨 위에서 아무런 미동이 없는 할아버지. 깜짝 놀란 마음에 A씨는 벌떡 일어나 “괜찮으세요?”라고 할아버지에게 물었다.
하지만 말없이 눈만 뜨고 있던 할아버지. 결국 A씨가 직접 일으켰다.
A씨는 “물 한잔 드시더니 미안한데 옷 좀 입혀달라고 하셔서 입혀드리고 비틀대며 나가심. 아 진짜 순간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다”라고 후기를 끝마쳤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으아. 진짜 나이 먹어서 돈 주고 사는 사람이나. 파는 사람이나”, “더럽다. 저렇게까지 하고 싶을까. 둘 다 더럽다”, “수요가 있으니 공급이 있는 거 아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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