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이 나가도 제대로 나간듯싶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미즈넷)에는 전여자친구의 어머니를 ‘장모님’이라고 부르는 남자친구를 둔 한 여성의 사연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사연의 주인공 A씨는 “남친이랑 사귄지는 1년째고 엊그제 밥집을 갔는데 갑자기 중년 아줌마한테 이사를 하더니 장모님 이러는 거예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장모님? 우리 엄만가 싶어서 보니 전여친하고 5개월 사귀었다고 했는데 전여친 엄마 보고 장모님이라 부르는 남친. 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지금도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 나오네요. 남친이 저보고 이해하랍니다. 이게 이해할 일인지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결국 남자친구에 결별한 A씨.
그녀는 마지막으로 “제가 헤어지기 전에 그럼 나도 ‘너네 부모님한테 시부모님 이라고 부르는 건 괜찮냐’ 하니깐 그건 싫대요. 자긴 ‘전여친 엄마 보고 장모라고 부르는게 뭐가 이상하냐’면서 그말에 힘빠지게 대꾸할 필요도 없더라고요”라며 “마음이 시원섭섭하지만 그래도 조상이 도왔다 생각해야겠어요”라고 전하며 글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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