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그냥 친구로 지내자고 했어요”
이게 무슨 시나락 까먹는 소리?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자친구가 헤어진 뒤 친구로 지내자고 했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헤어지면 영영 빠이짜이찌엔인거지 친구사이는 또 뭘까?
사연의 주인공 A씨는 “남자친구가 그냥 친구로 지내자고 하네요. 왜 애인에서 친구가 되어야 하냐니까 내가 자기 생각이나 가치관을 싫어하고 자기는 내가 원하는 사람이 될 수 없대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저는 좋은 사람이니까. 그냥 친구로 지내고 싶다고.. 이거 다른 이성 생겼을 때, 전여친에게 아직 미련 있을 때 하는 짓 아닌가요?”라며 “그럼 연인 사이에서 하는 스킨십이 하고 싶으면 어쩔 거냐니까 일단 친구로 하고 어떻게 되어가는지 지켜보자고..”라고 말하며 황당해 했다.
남친으로부터 온전히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지 못한 A씨.
그녀는 “만나면 좋아하고, 만나고 싶어 하는 게 느껴지지만 연락도 잘 안 하고, 무엇보다 남친이 너무 바쁜 사람이라 낵 방해하는 건 아닌지 싶어서 연락하고 싶을 때마다 참았는데, 소소하게 하루를 공유하고 싶었는데 남친은 버거웠나 봐요”라고 속상함을 토로했다.
A씨가 24시간 자신을 케어해주길 바란 남친.
마지막으로 A씨는 “헤어지고 싶지는 않고, 거리 좀 두고 싶은 것 같은데.. 설마 다른 여자가 생긴 건 아니겠죠? 제가 너무 남친을 괴롭혔을까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라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헤어지기는 싫고, 또 관계를 이어나가는 것도 별로인 것 같은 도저히 속을 알 수 없는 A씨의 사연에 누리꾼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친구로 지내자=어장관리. 딴사람 만날테니 네 마음 단속 잘해라 이런 뜻이죠”
“그냥 너가 싫어졌어. 헤어져. 이러고 싶은데 그말하면 나쁜 놈 될 것 같으니 친구로 지내자. 난 네가 원하는 사람이 될 수 없어 말만 번지르르 하게 하는거네”
“내가 가지고 있기는 싫고, 남주긴 아까운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