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성의학자 캐런 코스타 박사가 미국 매체 리파이너리에 여성 오르가슴 12가지를 설명했다. 여기에 ‘코어가슴’을 보태 총 13가지 오르가슴을 소개한다.
1. G-스팟 오르가슴
G-스팟은 질에 중지를 넣어 배 쪽으로 문지르면 큰 쾌감이 느껴지는 부위다. 흥분하면 부풀거나 딱딱해진다고 알려졌다. G-스팟 존재 유무는 전문가마다 의견이 다르다.
2. 젖꼭지(가슴) 오르가슴
젖꼭지를 자극할 때 활성화되는 뇌 부위는 클리토리스를 자극할 때와 같다. 즉 젖꼭지는 음부만큼 큰 절정에 도달할 수 있는 오르가슴 버튼이다.
3. 키스(오럴) 오르가슴
여성의 음부를 아랫입으로 말하는 것은 단순한 비유가 아니다. 입술도 성기처럼 신경 말단이 집중적으로 몰려 있다. 뿐만 아니라 해부학적으로 외음부, 젖꼭지, 클리토리스와 같은 피부점막 부위로 분류된다. 파트너 없이도 혀를 굴려 느낄 수 있다.
4. 항문 오르가슴
많은 여성들이 항문에서 질보다 더 강렬한 오르가슴을 느낀다고 말한다. 항문이 ‘항상 문지르라’의 줄임말이라는 우스갯소리를 흘려듣지 말자.
5. U-스팟 오르가슴
요도 자극으로 느끼는 오르가슴. 요도는 클리토리스로 둘러싸여 있어 쾌감을 느낄 수 있다. 이곳을 자극하면 클리토리스가 부풀고, 여성 전립선인 스킨선에서 전립선액이 분비된다.
6. A-스팟 오르가슴
A-스팟은 전방 질정(전뇌궁)으로, 배꼽 쪽 질벽 부위다. G-스팟·U-스팟·클리토리스를 간접적으로 자극할 수 있다. 자궁 경부와 가까운 만큼, 충분한 흥분 후 탐색하는 것이 안전하다.
7. 후방 질정 오르가슴
후방 질정은 자궁경부의 내측부분으로, 깊은 삽입으로 느낄 수 있다. 애널 오르가슴과 유사했다는 증언이 많은데 이는 후방 질정이 항문과 신경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8. 클리토리스 오르가슴
클리토리스는 오르가슴의 꽃이다. 클리토리스만큼 쾌감 신경이 밀집된 곳이 없다. 음경에는 쾌감 신경이 4000개지만, 클리토리스에는 무려 8000개가 있다.
9. 존(zone) 오르가슴
직접적인 성감대 외 부위에서 느끼는 오르가슴. 귀, 쇄골, 목덜미, 허벅지 안쪽, 전립선 등이 대표적이다. 계발에 따라 모든 신체에서 쾌감을 느낄 수 있다.
10. 블렌디드 오르가슴
클리토리스 오르가슴, 젖꼭지 오르가슴 등 두 개 이상의 오르가슴을 동시에 느끼는 것. 섹스토이를 사용하면 금상첨화다.
11. 판타지 오르가슴
가장 큰 성 기관은? 바로 뇌. 몽정이 대표적 예다. 어떤 스킨십 없이, 판타지나 페티시를 상상하며 절정에 도달할 수 있다. 성인용 웹툰이나 소설 등은 상상력을 돕는다.
12. 멀티 오르가슴
멀티 오르가슴은 시간차를 두고 여러 번 느끼는 오르가슴이다. 일반적으로, 남성과 달리 여성은 한 번의 오르가슴만으로는 불충분하다.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다. 여러 기술을 시도하다 보면 누구나 멀티 오르가슴이 가능하다.
13. 코어가슴
성감대 자극 없이 운동만으로 느끼는 오르가슴. 인디아나 대학 연구결과, 코어가슴은 주로 복근 운동과 관련됐다. 여성 26.5%는 역기 들기, 20%는 요가, 15.8%는 자전거 타기, 13.2%는 달리기, 9.6%는 빨리 걷기 중에 쾌감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 및 이미지 제공=속삭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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