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일본 도쿄의 방사능 수치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한 일본인이 측정한 도쿄의 방사능 수치’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궁금증을 자아냈다.
글쓴이는 A씨는 “한 일본인이 도쿄 거리의 방사능 측정 결과를 트위터에 올려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이 트위터리안이 방사능 수치를 측정한 곳은 도쿄 시부야구 진구매에 있는 공터로, 지금은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공간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설명에 따르면 해당 장소에서 측정된 방사능 수치는 시간당 0.5μSv(마이크로시버트)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일본이 설정한 연간 피폭선량 한계 1mSv(밀리시버트)를 시간 단위로 환산한 0.11마이크로시버트의 약 5배에 달하는 수치다. 방사능에 연 5밀리시버트(mSv) 이상 피폭됐을 경우 백혈병 산재가 인정될 정도라는 것.
A씨는 “만약 도쿄에서 측정된 방사능 수치가 사실이라면, 1년 내내 노출을 전제로 백혈병 산재를 인정받을 수 있는 방사능 양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일본인들은 혼란스러워 하면서도 일부는 ‘개인이 측정한 것을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에서는 방사능 우려가 완전히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후쿠시마 제1 원전 인근 마을의 피난 지시 해제를 추진하고 있지만 대부분 고향 복귀를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개인이 측정한 것보다 집단이 측정한게 더 믿을 수 없다는 걸 모르냐”, “잠깐 여행가는 정도는 괜찮음”, “먹는데 문제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