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은 여친이 이런 취향이면 많이 당황스럽나요?”
지난 12일 페이스북 페이지 ‘서울대학교 대나무숲’에는 여대생 A양의 고민이 올라왔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각종 커뮤니티 및 SNS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상황.
대체 어떤 사연이길래.
스스로를 ‘변태’라고 지칭한 A양은 “저는 지금 연애를 잠시 쉬고 있지만 남자친구가 있을 때는 주 3-4회 정도 성관계를 갖는데요. 저는 변태에요…”라고 말문을 뗐다.
A양의 취향은 ‘약한’ SM이라고. 이어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처럼 돔섭 이런 것도 좋아하고 아 그렇다고 엄청 맞고 채찍질 당하고 그런 건 싫어하고 그냥 약한 정도”라고 했다.
관계를 맺는 장소에 대해서는 “곱게 침대 위에서 안 해도 되는데. 소파 위, 책상 위, 식탁 위, 욕조 안 이런 데도 좋아하고 야한 말 해주는 것도 좋아하는데”라고 말했다.
사실 전전남친과는 이러한 자신의 취향에 대해서 툭 터놓기도 했었다. A양은 “걔도 이런 취향이 조금은 있어서 그래도 만족스러웠는데 전남친은 이런 얘기 아주 스리슬쩍 꺼내봤을 때 당황하고 좀 꺼려하길래 그냥 그 뒤로 별말 안했거든요”라고 말했다.
또한 “남자들은 여친이 이런 취향이면 많이 당황스럽나요? 변태 같아서 싫은가요? 제 이런 취향을 만족시켜줄 사람은 어디서 찾죠?”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14일 오후 4시 기준 현재 좋아요 및 댓글이 약 1500개가 달릴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A양의 고민. 누리꾼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제 이상형을 찾았습니다”, “부모님이 공부하라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나 보다”, “글쓴이 묘하게 귀엽다”, “올해 서울대에 도전해보겠습니다” 등의 재치 넘치는 반응을 보였다.
다음은 A양의 원문 글이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 사진 =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