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슈퍼마켓에서 금품을 훔친 10대가 성인이 돼 붙잡혔다.
11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전북 던진경찰서는 A씨 등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6년 전인 2011년 2월 전주시 덕진구의 한 슈퍼에서 주인이 자리를 비운 사이 담배 10보루와 현금 35만 원 가량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당시는 중학생이었기 때문에 지문이 등록돼 있지 않아 경찰에 붙잡히지 않았지만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미제사건에 대한 지문 재인식을 벌이면서 성인이 된 지금 꼬리가 잡히게 된 것이다. 현행법상 특수절도죄의 공소시효는 10년.
갑작스러운 경찰에 등장에 놀란 이들은 철없던 시절의 행동을 반성하고, 피해액을 모두 변상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노컷뉴스를 통해 “사소해 보일 수 있는 미제사건도 끝까지 쫓아 사회 질서를 세우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쓸데없는 거에 열 올리지 말고 큰 사건이나 제대로 해결하세요”, “아주 열일을 하셨네”, “부산이었으면 페북에 올라왔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