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 팔아 죽은 아들의 손자 명문대까지 보내놨더니, 14년 후 알게 된 충격적 진실

2017년 9월 15일   School Stroy 에디터

죽은 아들의 손자를 거둬 어렵게 키운 한 노인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들려왔다. 바로 아들이 살아있었던 것이다.

지난 11일 중국 매체 추텐진바오는 14년 동안 홀로 채소를 팔아 어렵게 손자를 키워온 왕 우데 할아버지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후베이성 샹양에서 농사를 짓던 농부 왕 할아버지는 14년 전 막내아들의 돌연사 소식을 접하고는 충격에 빠지고 말았다. 결혼 후 외국에서 살던 아들이 폐에 염증이 생겨 사망했다는 것.

얼마 후 며느리가 손자인 통통을 데리고 시골로 찾아왔고, 아들을 잠시 봐달라고 부탁한 뒤 사라져서는 다시는 나타나지 않았다.

아들을 잃은 충격에서 벗어나기도 전에 손자까지 돌보게 된 왕 할아버지는 채소를 열심히 팔아 손자를 지극 정성으로 돌봤다.

부쩍 나빠진 건강에도 농사일을 멈추지 않으며, 손자를 명문대까지 보낸 것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왕 할아버지는 우연히 손주의 휴대폰을 보고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 죽은 줄로만 알았던 막내아들이 살아있었던 것이다.

부모의 병원 치료비, 생활비 등을 부담하는 것이 싫었고, 자신의 어린 아들까지 키우는 것을 힘들게 여긴 막내아들이 아내와 짜고 아버지에게 거짓말을 한 것이다.

14년간 죽은 아들을 생각하며 손주를 키운 왕 할아버지는 진실을 알고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충격에 빠진 상태라고.

해당 사연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 역시 막내아들의 행동을 크게 질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왕 할아버지와 막내아들, 그리고 손자의 관계가 어떻게 됐는지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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