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흑인 기증자의 장기를 이식 받은 후
피부가 검게 변하는 현상을 겪고 있다고
주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uk.news.yahoo.com
러시아에 사는 세멘 젠들러(Semen Gendler).
그는 얼마 전 C형 간염과 간암 판정을 받았습니다.
간 이식수술을 받는 것 이외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다는 말에 수술비 50만 달러(한화 약 5억원)를
마련하여 러시아에 비해 간 기증자가 많다는
미국으로 건너가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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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30대 흑인 남성의 간을
이식 받은 젠들러는 수술을 무사히 마친 덕분에
생명을 연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몇 달 후, 그의 몸에 믿을 수 없는
변화가 생겼습니다. 피부색이 점점 검게 변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젠들러의 현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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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들러는 “수술을 받은 이후 바깥 활동을
거의 삼갔기 때문에 피부가 햇볕에 그을렸을
확률은 거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변화를
제일 먼저 눈치 챈 직장 동료는 “그를 수년간
봐왔지만 젠들러는 늘 창백했었다.
그의 피부가 이렇게 변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습니다.
젠들러를 치료한 의사들도 정확한 원인을
알아내지 못 하였습니다.
젠들러는 자신에게 찾아온 변화가 처음에는
혼란스러웠지만 현재는 개의치 않고 있습니다.
그는 “지금보다 더 검은 색이 되어도
신경 쓰지 않는다. 이식 받은 간이 제 기능을
다하고 있어 내가 건강히 살아있다는 사실이
중요할 뿐”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