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에서 토했다고 20만원 요구하는 기사, 안 주면 고소한답니다.

“니네 하루에 4만원 버니?”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네이트판)에는 ‘택시에서 토했다고 20만원 달라는데 안주면 고소한답니다. 말이 되나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사연의 주인공 A씨는 “어제 남자친구랑 좀 과음을 해서 택시를 탔거든요. 가다가 저도 모르게 머리가 어지럽고, 순식간에 올라와서 오바이트를 하고 말았어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남자친구도 당황하고, 우선 택시기사한테 죄송하다고 하고 물티슈로 다 닦았습니다. 근데 그 사람이 계속 화를 주체를 못하고 돈을 요구해서 남자친구가 4만원을 건넸는데, 장난하나며 20만원을 달라더군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씨는 “어이없는 저와 남자친구는 술김에 택시기사와 싸우다가 경찰 부르려 하길래 일단 저희 취했으니 번호 교환하고 헤어졌는데, 20만원을 주지 않으면 고소하겠다는데요. 일단 저희 오물 다 닦았고요. 남자친구는 어차피 증거도 없다고 신경 쓰지 말자고 그러는데 혹시 고소가 되는 걸까요?”라고 털어놓으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A씨의 이 같은 물음에 누리꾼들은 어떤 대답을 내놓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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