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 일시키는 22살 신입사원의 ‘역대급’ 패기

2017년 9월 20일   School Stroy 에디터

어리버리한 척 고단수일지 모른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우리 22살 신입이가 참 패기로워서 즐겁네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궁금증을 자아냈다.

글쓴이 A씨는 “(신입이) 22살인데, 어제 작업할 거 자기가 몇 번 해봤는데 도저히 못하겠다고 도와주시면 안되겠냐고 하길래 한숨 한번 쉬고는 파일 달래서 제가 다시 작업해서 줬거든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근데 어제 그거 저한테 넘기고 6시 땡 하니까 칼퇴 할 준비 하대요? 저는 지가 넘겨준 파일 작업하고 있는데?ㅋㅋㅋ 어이가 털려서..”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씨 : “OO씨. 일 다 했어?”

신입 : “아..뇨…. 오늘.. 다 해야 하는 건가요?..”

A씨 : “당연한 걸 왜 묻지?”

신입 : “아… 저… 그게…”

A씨 : “나한테 일감은 던져놓고 OO씨는 약속 가?ㅋㅋㅋㅋ 잘가ㅋㅋㅋ”

신입 : “아니 그게..”

A씨 : “응 잘갘ㅋㅋㅋㅋ 팀장님은 OO씨가 준거 마저 하고 갈게요^^ OO씨는 내일 출근해서 마저해요^^”

신입 : “어… 먼저 들어가 보겠습니다…”

A씨는 “뭐 그렇다 쳐요. 약속 있다는거 어쩔거야. 예쁘게 입고 왔더만. 응응. 남친 만나러 가는 거겠지. 그래. 그러렴. 그리고 오늘 출근해서 제가 넘겨준 파일을 보더니”라고 전하며 황당함을 금치 못했다.

패기가 넘치는 신입의 행동에 A씨는 “누가 일시키는 상사고, 누가 일 받는 직원인지 모르겠네 진짜ㅋㅋㅋㅋ 아침부터 참 즐거워요 정말ㅋㅋ”이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보는 것만으로도 어이가 없는 A씨의 사연에 누리꾼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신입… 하… 진심 노답이다”

“눈치가 제로네요.”

“고단수일 수 있음.. 위험인물임”

500일의 어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 사진=KBS2 ‘쌈 마이웨이’ 캡처, 온라인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