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 시간낭비서비스?
SNS는 연예인과 팬들을 이어주는 소통 수단으로 활용된다. 방송 활동을 하지 않아도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근황을 전하는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때로는 잘못된 소통으로 인해 구설에 오르기도 한다.
지금 소개할 내용은 바로 연예인들이 SNS에 올렸다가 팬들의 비난으로 인해 빛의 속도로 삭제한 사진들이다.
1. 구하라-롤링타바코 “신맛난다. 맛이가 있다”
구하라는 과거 담배로 추정되는 희고 긴 물건을 쥐고 있는 사진을 게재해 구설수에 올랐다.
해당 사진을 일찌감치 삭제했지만, 일부 네티즌들이 캡쳐한 사진이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및 SNS 등을 통해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기고 말았다. 일각에서는 “비공개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착각한 것 같다”고 추측했다.
논란이 커지자 구하라는 즉각 해명에 나섰다. “롤링타바코 입니다. 신기해서 사진을 찍었던거예요”라고 밝혔다. 롤링타바코란 연초와 필터를 구입해서 직접 말아 피우는 수제 담배를 의미한다.
이렇게 구하라의 대마초 흡연 논란은 종식됐지만, 한 장의 사진은 큰 파장을 일으켰다. 스스로 흡연을 사실을 만인에게 알린거나 마찬가지.
결국 구하라는 짧고 굵게 곤욕을 치르며 다시 한번 “SNS가 인생의 낭비”라는 사실을 입증시켰다.
2. 소녀시대 티파니-욱일기
티파니가 과거 광복절에 욱일기를 연상케 하는 게시물을 올려 많은 이들로부터 질타를 받은 사건이 새삼 핫이슈로 급부상 중이다.
티파니는 광복절을 하루 앞둔 지난해 8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본에서 소녀시대 멤버들과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와 함께 티파니는 일장기 이모티콘과 하트 이모티콘을 게재했다.
또다른 SNS 스냅챗에는 가방 사진과 함께 ‘도쿄 재팬(TOKYO JAPAN)’이라는 자막을 삽입했는데 ‘도쿄’라는 글씨에 욱일기가 새겨져 있다. 욱일기는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깃발로 전범기로도 불린다.
이에 누리꾼들은 특히 광복절에 적절하지 않은 게시물이라고 비난을 쏟아냈다.
티파니는 논란이 확산되자 인스타그램에 “이렇게 소중하고 뜻깊은 날에 저의 실수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이러한 실수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제 자신이 많이 부끄럽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적힌 자필사과문을 게재했다.
3. 빅뱅 승리-욱일기
빅뱅 승리 역시 지난 8월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사진을 공개했다. 일부 네티즌은 승리와 함께 찍힌 물체를 두고 ‘욱일기’와 비슷하게 생겼다고 주장해 논란이 불거졌다. 대다수의 네티즌은 “저 사진은 말레이시아 국기를 본뜬 방송국 로고이며, 카메라맨의 카메라에 붙어있는 말레이시아방송국 로고다”고 말했으나 해당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4. 설리-장어
20일 설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별다른 설명 없이 동영상 한 개를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손질된 장어 한 마리가 불판 위에 올려진 모습이 담겼다.
특히 장어의 머리와 꼬리 부분이 불로 인해 꿈틀거리며 움직이는 모습에 설리로 추정되는 여성은 “살려줘. 으아아. 살려줘”라고 웃으며 더빙했다.
해당 영상은 게재되자마자 누리꾼들은 죽어가는 장어를 보며 웃음을 터뜨리는 설리의 행동을 지적했다. “잔인하다”, “이해가 안 간다”, “이건 좀 아닌 것 같다” 등의 비난을 쏟아냈다.
5. 지드래곤-‘몰리(Molly)♡’
빅뱅 지드래곤은 과거 2014년 하트 안에 몰리(Molly)라는 글자가 적힌 사진을 올렸다. ‘몰리’는 불법 합성 마약이기 때문에 논란이 됐고 지드래곤은 금방 사진을 삭제했다.
지드래곤은 앞서 지난 2011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기에 이 게시글을 올린 것은 신중하지 못했다는 누리꾼들의 지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