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한 온라인 커뮤니티(네이트판)에는 ’14살 제 여동생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연의 주인공 A씨는 “여동생, 남동생이 있는 평범한 여고생입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어디서부터 얘기를 꺼내야 할지 잘 모르겠는데 조금 혼란스럽습니다. 저에게는 14살 갓 중학교에 입학한 여동생과 어린 남동생이 있습니다. 여동생은 학원을 다녀 월, 수, 금 10시 반쯤 집에 옵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던 어느 날 저녁.
씻으러 간 여동생의 휴대폰 진동에 A씨 옆에게 계속 울리기 시작했고, 그러면 안 되지만 카톡 내용을 보고 말았다.
20살이 넘어 보이는 남자와의 카톡.
A씨는 “제가 중학교 시절 학교 바로 앞에 있었던 편의점 알바생이라고 하더군요. 사실 한 달 전에도 카톡을 본 적이 있는데, 그때는 20살인 거 알아도 카톡 내용이 별거 없어 그냥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방금 제가 본 카톡은 그동안 그 사람과 연락한 내용인데 ‘오빠 곧 서울가서 못 보니까 와라’, ‘나중에 같이 술 먹자’, ‘급한 일 있으니까 나와라’ 이런 만남을 강요하는 내용이 수차례나 있었습니다”라고 전하며 황당함을 금치 못했다.
그녀가 화가 난 이유는 동생이 가족들에게는 수행평가한다는 핑계로 밤 10시가 넘은 시간에 그 남자를 만나러 간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A씨는 “동생이 사춘기라 철이 없어서 그런 걸까요. 그 사람과 잘못 될까 봐 불안한 마음도 듭니다. 20살 넘은 성인이 중학생과 연락한다는 것도 짜증 나고 불쾌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라고 글을 마무리 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당연히 못 만나게 해야죠”
“편돌이 알바나 할 것이지”
“동생이 사춘기라 걱정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