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질 냄새, 남성 흥분시킨다”
[속삭닷컴] 여성의 질 냄새는 파트너를 흥분시킬 수 있다. 질 세척제의 범람으로 체취에 대한 불안감을 가질 수 있으나, 질병으로 질 냄새가 변질되지 않았다면 음부의 자연향을 꺼릴 이유는 없다.
미국 뉴욕의 성 전문 심리치료사 아만다 루터만은 여성 전문 매체 ‘라파이너리29’(refinery29.com)과의 인터뷰에서 “질 냄새가 남성을 흥분시킬 수 있다는 사실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그녀는 “피부·팔·팔꿈치 냄새와는 사뭇 다른 은밀한 부위의 친밀한 냄새가 바로 질 냄새”라고 강조했다.
또 변태적 성행위를 옹호하는 성 치료사인 갈렌 포우스는 “100% 자연향인 질 냄새를 제대로 맡으면 흥분하는 사람들이 무척 많다”며 “이 냄새는 원시적이고 동물적인 충동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30세의 한 남성은 여성의 질 냄새에 대한 첫 추억을 떠올리며 “그녀의 피부 향기인 부드러운 가루 사향 냄새, 그리고 야생화밭을 가로지르는 스카치캔디 강물 같은 냄새가 함께 났다”고 표현했다.
질 냄새와 흥분에 대한 직접적인 연구는 없다. 하지만, 냄새가 매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종전 연구 결과에 의하면, 인체에서 분비되는 화학물질의 혼합성분 때문에 누군가에게 무의식적으로 끌릴 수 있다.
페로몬을 연구하는 미국 텍사스대 연구팀은 2001년 남성들은 생리주기 상 가임기 여성이 입은 셔츠 냄새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남성들은 그 냄새를 ‘섹시하다’ 또는 ‘유쾌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당시 질 냄새와 흥분도를 직접 측정하지는 못했다.
사람들이 질 냄새에 빠져드는 또 다른 이유는 금기와 관련돼 있다. 사회는 인체의 냄새, 특히 질 냄새는 나쁘다고 가르쳐 왔다. 이 때문에 은밀한 질 냄새에 흥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성 치료사 포우스는 “원초적인 것에 대한 회귀 욕망이 있다”고 말했다.
질 냄새가 갑자기 변했다면 세균성 질염 · 효모 감염·트리코모나증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의학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산부인과 전문의 다르딕 박사는 “질에는 자정 능력이 있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질 냄새를 억지로 고치려 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특히 “질 세척제를 남용하면 질의 수소이온농도(pH) 균형을 깨고 감염을 일으킬 우려도 있다”고 강조했다.
[속삭닷컴] 남성 섹스로봇 체험한 여성 후기 화제
미남 섹스 로봇을 경험한 여성 칼럼니스트의 체험담이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
영국의 대중지 ‘데일리 스타’는 미국의 성 칼럼니스트 싱글톤 칼리 시오르티노(31)가 최근 지구촌을 뒤흔드는 성 혁명에 대한 다큐멘터리의 일환으로 남자 섹스 로봇을 체험한 후기를 기사 형식으로 온라인 판에 소개했다. 이 기사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에 급속히 전파되면서 세계 누리꾼들의 화제가 되고 있는 것.
싱글톤은 20여 분 동안 키 175㎝(5피트 9인치)의 미남 섹스로봇 가브리엘을 샅샅이 체험했다. 가브리엘은 그러께 미국의 성산업박람회를 통해 세상에 선을 보였으며 우리 돈 약 626만 원(5,000유로)에 시판되고 있다.
싱글톤은 “가브리엘은 100% 실리콘 제품으로 음경은 믿기지 않을 만큼 실제와 비슷해서 진짜 것과 구분하기 힘들 정도”라고 소개했다. 가브리엘의 음경은 안쪽은 딱딱하고 밖은 부드러운 피부로 구성돼 있으며 음모도 사람 그것과 같다. 축 늘어지고 발기하는 구조도 갖춰 실제와 너무 비슷해 섬뜩할 정도라는 것.
싱글톤는 “물론 사람과의 섹스와는 다르지만 새로운 섹스 경험이 될 것이며 충분히 그럴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섹스 로봇을 통해서 섹스 스킬을 익힐 수도 있다”면서 “속도와 각도를 조절하면서 신체를 이해할 수가 있으므로 여성을 위한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커크우드 대학교의 조엘 스넬 교수는 “로봇 연인은 파트너가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알고 충족시켜준다는 점에서 어쩌면 사람보다 더 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섹스 로봇의 테크닉은 사람보다 더 뛰어날 수 있고, 근본적으로 지치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종류의 섹스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데일리 스타는 사람처럼 숨 쉬고, 체온도 바뀌고, 상대방을 흥분시키는 말을 내뱉는 섹스 로봇이 시장에서 관심을 끌고 얻고 있는 가운데, 여성 로봇에 대한 체험담에 이어 남성 섹스로봇의 실체를 밝힌다며 기사를 내보냈다.
기사 및 이미지 제공=속삭닷컴 이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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