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가 멸종한다면 ‘지구를 지배’할 가능성이 높은 생명체 9가지

2017년 9월 28일   School Stroy 에디터
만약 지구에서 인류가 멸망한다면, 어떤 생명체가 인류 대신 지구를 지배하게 될까?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인류 멸망 후 지구를 지배할 생명체 9”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에게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만약 인류가 핵 전쟁, 유전자 변형 살인 바이러스, 화산 폭발 등 여러 이유에 의해 멸망하게 된다면 지구의 지배자는 어떤 생명체가 될까?

그 생명체는 어떻게 진화하고 지구를 지배할까?

9. 쥐

쥐는 재해를 사랑한다. 장소와 시간을 불문하고 재앙이 발생하면 분명 쥐의 집단이 있다.

쥐의 무리들은 인간의 시체를 탐하게 될 것이고 남은 식량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리처드 도킨스(영국의 동물 행동학자)에 따르면, 이 때 쥐가 크게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렇게 되면 쥐는 지속 불가능할 정도로 많이 발생하게 되고, 먹이가 부족해지면 동족까지 먹을 수 밖에 없게 된다.

이에 따라서, 세대 교체 속도가 매우 빨라져 경우에 따라서는 방사선에 의한 돌연변이와 함께 진화에 이상적인 조건이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쥐들은 이미 복잡한 사회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놀라울 정도로 높은 지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인간과 유사한 방법으로 진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8. 곰

인간이 사라지면 사자와 곰 등의 동물들이 다시 정점에 서게 된다.

이 상태로 충분한 시간이 지나면 인간 수준의 지능을 발달 시킬 가능성이 있다.

영국 엑시터 대학의 대학원생 에슐리 베니 손은 인간이 사라진 세상에서 다음 시대를 이어받을 수 있는 대형 포유류로 곰을 들고 있다.

인간이 사라지게 되면 그 동안 인간들이 먹고 있던 초식 동물들의 개체수가 늘어가게 되고, 그렇게 되면 그들을 잡아먹는 육식 동물이 급격하게 증가하게 된다.

음식에 여유가 있으면, 지적 포유류가 사회를 형성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충분한 조건이 확보되어 있다면, 곰도 그러한 도약을 이룰 수 있을지 모른다.


7. 개

인간이 사라져 버리면 개들을 방해하고 있는 존재가 사라진 것이나 다름 없다.

뉴욕, 런던, 델리 같은 대도시들은 거대한 개 떼가 쥐와 경쟁하게 될지 모른다.

그렇게 되면 개의 개체수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될 것이고 곧 변화가 찾아오게 될 것이다.

개는 이미 놀라운 지능을 가지고 있다. 복잡한 사회를 형성하고, 공감 등과 같은 인간과 비슷한 감정의 표현도 가능하다.

즉, 일정 수준의 지능을 발전시킬 수 있는 조건의 뇌를 이미 가지고 있다는 것. 만약 그렇게 되지 않더라도, 개체수의 힘으로 도시를 지배할 수 있게 될 것이다.


6. 개미

세계는 인구 수를 뛰어넘는 수 조 마리 이상의 개미가 존재하고 있다.

개미들은 지능도 뛰어나며 인간에게는 없는 집합 정신까지 갖추고 있다.

개미들의 집합 정신은 매우 복잡한데, 개미의 군락지에서는 버섯이 재배되고 있으며 진딧물을 가축으로 기르기도 한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전선에 군인 개미를 앞장서게 하고 약한 개미들은 도망가게 하는 등의 복잡한 전투 방법도 익히고 있다.

세력을 확대할 수 있는 수단까지 갖추고 있는데, 멕시코에서는 캘리포니아에 필적하는 크기의 개미 군락지가 존재하고 있으며, 비슷한 크기의 군락지끼리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5. 돼지

돼지는 복잡한 사회를 형성하고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장기 기억을 형성하고 속도도 놀라울 정도로 빠르다. 쾌락을 위해서 짝짓기를 하는 몇 안 되는 동물이기도 하다.

또한 돼지들은 인간이 진화의 정점에 서게 되었던 특징들을 모두 갖추고 있는데, 개체수가 많음을 감안한다면, 인간 수준의 지능을 발달시킬 수 있는 가능성도 매우 높다.


4. 문어

문어는 심리적인 트릭까지 이용하는 높은 지능을 가지고 있으며, 뇌가 분산되어 있어 머리가 관통되더라도 죽지 않는 강인함도 갖추고 있다.

큰 눈이 뇌에 연결되어 있어 인간과 거의 같은 시력을 가지고 있으며, 8개의 팔을 가지고 있어 도구를 다룰 수 있다.

또한, 타인의 행동을 관찰하고 학습할 수 있기 때문에 복잡한 사회를 형성할 가능성도 있다.


3. 바퀴벌레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각하고 싶지 않겠지만, 바퀴벌레는 많은 이점을 가지고 있다.

방사선에 대한 내성과 진화 속도, 그리고 번식 속도이다.

바퀴벌레들은 핵전쟁의 종말에서 살아남는 가장 유력한 후보이며, 순식간에 개체수를 회복시킬 수 있다.

바퀴벌레가 인간 수준의 지능을 발달시킬 수는 없겠지만, 천적이 없는 세상에서 수백 만년의 시간을 거치게 된다면…?


2. 유인원

침팬지, 고릴라, 오랑우탄 등의 유인원은 정말 똑똑하다. 가르쳐 주기만 하면 수화로 대화할 수 있을 정도로.

인간에 필적하는 사회 계층을 형성하고 도구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공감 능력도 보여주고 있으며 관찰을 통해 학습을 할 수도 있다.

무기를 사용하여 사냥을 하는 모습도 관찰되고 있고, 계획을 수립할 수도 있다.

만약 인류가 사라진다면, 유인원들이 지구를 지배하게 될 것이다.


1. 월바키아(Wolbachia)

월바키아는 곤충 개체의 3분의 2와 절지 동물의 세포 내에서 서식하고 있다. 암컷 숙주의 알을 통해 다른 생물을 감염시킬 수도 있다.

게다가 감염의 기회를 늘리기 위해 숙주의 성별을 수컷에서 암컷으로 바꿔버릴 수도 있다. 또한 아직 태어나지 않은 태아 단계의 수컷을 죽이고 정자를 수정하여 월바키아에 감염된 암컷과 교배하게 만들기도 한다.

또한 숙주의 유전자를 변형하여 돌연변이를 일으키게 하는 능력도 가지고 있다.

만약 지구에 인류가 사라지고 대형 포유류도 사라지게 된다면 남아있는 모든 생물들이 월바키아와 함께 살아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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