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내부를 찍는 블랙박스는 반드시 설치해야겠다. 특히 택시의 경우 더욱 그렇다. 많은 택시 기사들이 심야 취객들의 폭행과 범죄에 노출돼 있기 때문이다.
이때 블랙박스는 각종 증거를 남겨 택시 기사들의 안전을 지켜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최근 방송된 SBS ‘맨인 블랙박스’에서도 이러한 사례가 공개됐다.
서울 마포구에서 경기도 구리시까지 가는 취객을 태운 택시 기사.
시내를 벗어나 내부순환도로를 달리던 택시 옆으로 노매너 차량이 지나가며 아찔한 순간이 연출됐다. 그순간.
이 상황을 지켜본 취객은 화를 내며 문제의 차량을 찾기 시작했고, 급기야 달리는 차의 문을 열기도 했다.
자칫하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순간임을 직시한 택시 기사는 취객을 안정시키려 노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두 죽어야 해!”라며 화를 참지 못한 취객은 결국 이를 내고 만다. 택시 기사가 잡고 있던 핸들을 돌린 것.
지금 부터는 성동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에서 조사한 당시 인터뷰 내용이다.
하마터면 둘 중 누군가가 사망할 수도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그럼에도 불구 취객은 “저는 기억이 전혀 없어요”라고 어이없는 진술을 내놓았다.
당시 차량 내부의 블랙박스가 없었다면 택시 기사는 과연 어떻게 됐을까?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술마셨으면 곱게 집에나 갈 것이지”, “블랙박스 없었으면 덤탱이 쓰는거 아님?”, “미친” 등의 반응을 보였다.
500일의 어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 사진=SBS ‘맨인 블랙박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