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원로가수에게 ‘성희롱’ 당했다고 고백한 방송인 사유리

2017년 10월 6일   정 용재 에디터

방송인 사유리가 과거 한 원로가수에게 성희롱을 당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방송된 EBS 1TV ‘까칠남녀’에서는 ‘성폭력 최악의 판결 TOP5’ 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프로그램에 출연한 사유리는 자신도 성희롱을 당한 경험이 있다며 경험담을 털어놨다.

그녀는 한 방송 녹화 중 쉬는 시간에 출연진들과 모여 차를 마시던 중, 가요계 대선배인 한 원로가수가 사유리에게 “사유리, 너 솔직하게 말해. 너 일본 사람이잖아”라며 “너 몇 명이랑 성관계해봤어?”라고 물었다고 전했다.

원로가수는 계속해서 사유리에게 “말해봐, 몇 명이랑 했어”라고 추궁했는데, 사유리는 “나에게 5번이나 (성 경험을) 물어봤다”며 “그때에는 웃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사유리는 “집에 가서 가만히 생각하니 너무 화가 났다”며 “성추행, 성희롱 피해자들의 수치심은 시간이 지날수록 상처가 깊어진다”고 말했다.

이 사실을 접한 누리꾼들은 “미친놈 쇠고랑을 채워야되는데” “왠지 누군가 떠오르는…” “누군지 몰라도 진짜 혐오스럽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사진 = EBS1 ‘까칠남녀’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