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과의 잠자리에서 들리는 것이라고는 침대의 삐걱임과 살끼리 부딪히는 소리뿐이라면 무언가 잘못된 것이다. 당신의 옂자친구나 배우자는 매우 불행하다고 느끼고 있을 지도 모른다.
최근 영국 일간 메트로(Metro)에서는 관계시 여자들이 남자친구로부터 듣고 싶은 대화가 소개되어서 많은 연인들의 관심을 모았다.
대부분의 남자들이 잠자리에서의 오랜 침묵이 결코 좋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막상 먼저 말을 잘 꺼내지는 못한다. 당신은 관계 도중 신음을 내기는 하는가? 아니면 ‘좋아?’와 같은 말들을 거리낌 없이 할 수 있는가? 당신과 함께 뒹굴고 있는 여자친구는 잠자리에서 당신이 조금은 ‘더러운’ 말들을 해줬으면 바란다. 그러나 어느 정도의 더러움까지 인정되는 것일까? 그리고 여자들이 듣고 싶어하는 ‘섹시한’ 말들은 도대체 무엇일까?
이러한 물음에 답을 얻기 위해서 호주 온라인 커뮤니티 포크팁(Forktip)에서 5천 명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여자들이 잠자리에서 남자친구로부터 듣고 싶은 말’들을 조사한 결과를 함께 살펴보자. 그 전에 해당 결과는 조사 집단의 평균일 뿐이며 모든 사람의 성향을 반영하지 않는다는 사실과, 조사에 참여한 일부는 솔직하게 답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점을 인지하자.
◆ 포크팁(Forktip)에서 조사한 ‘여성들이 잠자리에서 가장 듣고 싶은 말 1~3위’
그러나 메트로(Metro)에서 진행한 자체 조사에서는 포크팁의 결과와는 꽤나 상반된 내용이 도출되었다. 남성이 자신을 아빠라고 불러달라고 말하는 것에 대해 몇몇은 매우 자극적이라고 언급한 반면, 다른 이들은 매우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영국인 여성은 ‘만약 남자가 아빠라고 불러달라는 말을 하면 난 그 자리에서 불*을 차버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어떤 여성들은 성관계 시 성적인 모욕과 욕설을 듣는 것이 흥분된다고 답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역시 마찬가지로 매우 불쾌하다거나 혐오스럽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존재했다. 영국인 여성 몰리(Molly, 24)는 잠자리에서 듣고 싶은 말이 정확히 무엇인지 말하기 어렵다고 밝히면서, 무례하거나 인종차별적, 성차별적인 모욕을 듣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몰리의 경우와는 다르게 잠자리에서 지저분하고 성적으로 자극적인 대화를 하고 싶지만 막상 남자친구에게 제안을 하지는 못하겠다고 답한 여성들도 많았다. 니콜라(Nicola, 27)은 “내가 남자친구에게 잠자리에서 더러운 창*과 같은 말을 듣고싶다고 부탁한다면 마지못해 이야기 하기는 하겠지만 남자친구 성격상 매우 불편하게 여길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다음은 메트로(Metro)가 자체적으로 조사한, 여자들이 잠자리에서 듣고 싶은 말의 목록이다.
조사 결과, 여성 개개인에 따라서 극히 다른 성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니 관계를 맺기 전, 상대가 자신의 성적 취향에 거부감을 드러내지는 않는지 먼저 파악하고 서로에게 새로운 것을 시도해 보고자 하는 용의가 있는지 알아둘 필요가 있다. 언제나 하는 말이지만, 모두 각기 다른 성적 취향과 욕망을 가지고 있으므로 파트너의 취향을 파악하는 것은 직접 물어보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다. 이런 조사 결과나 각종 썰들에 의존해 봤자 소용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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