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북한 세계에서 가장 폐쇄적인 국가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북한 정권이 아무리 외부로의 문을 닫으려고 노력해봤자 주민들이 바깥 세상에서 벌어지는 변화의 바람으로부터 아주 미세하게나마 영향을 받고 있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비록 외국인만 사용할 수 있지만 북한에도 3G 인터넷 망이 존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북한은 자체적인 SNS 시설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최근 해외 일간 위어드 아시안 뉴스 (Weird Asian News)는 북한에서 페이스북을 대신해서 이용되고 있는 한 SNS 서비스가 소개되어 많은 관심을 모았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와는 다르게 북한의 SNS는 오직 북한 국내에서만 사용될 수 있다. 해외로부터 유입되는 모든 정보는 당국의 검열에 걸리게 된다. 북한은 인터넷 대신 ‘붉은 별’ 이라고 불리는 리눅스 기반 OS에서 ‘내나라’라는 인트라넷 형식의 브라우저를 사용한다.
‘내나라’는 주로 알림과 생일 축하 기능으로 이용되는 메시지 창을 갖추고 있으며 북한의 대학에서 교수와 학생들 사이의 대화 창구로 활용된다. 소셜 미디어와 정권 변화에 대해 연구하는 라메스트 스리니바산(Ramest Srinivasan) 박사는 2011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소셜 미디어에 접근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컴퓨터와 전자기기가 정부에 의해 검열, 통제된다는 점에서 매우 독특하다.”고 밝혔다.
3G 인터넷과 인트라넷 서비스가 북한의 문호개방에 어떤 기여를 할 것인가는 더 두고 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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