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를 구합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장애인 성 도우미 카페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여러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게시물에 따르면, 카페 회원들은 장애인의 성욕을 해소해주는 이른바 ‘성 도우미’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 상황. 실제로 해외에서는 중증 장애인들을 위한 ‘성 서비스’를 시행하는 자선단체들의 사례가 종종 소개되기도 한다.
“제가 이 카페에 가입한 동기는 너무 외롭고 힘들어서 여자를 만나보려고 가입했습니다”
눈에 띄는 점이 있다면, 해당 카페 회원은 대부분 남자라는 점이었다. 여성 도우미를 구하거나 여성 장애인의 성 도우미를 하겠다고 자처하는 두 부류.
이들은 노골적으로 ‘성관계’를 요구했고 일부 회원들은 봉사라는 이유로 돈을 바라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심지어 이와 관련 성희롱성 짙은 발언까지.
누리꾼들은 이를 두고 “성 도우미는 장애인의 성생활을 도와주는 거지 몸대주는 게 아닐텐데”, “장애인들을 위한 성도우미는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저 카페는 진짜 별로네요”, “여성인권이 아예 없는 곳이네요”, “저는 성도우미라는 것 자체가 납득이 안 갑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실제로 ‘성 도우미’에 대한 찬반 논란은 여전히 뜨겁다.
성욕은 인간의 기본 욕구로, 기본적인 인권을 위해 성 도우미가 꼭 필요하다는 입장과 더불어 성 도우미는 일종의 매춘 행위라며 성 도우미 자체를 반대하는 입장이 충돌하고 있는 상황.
성 도우미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나라는 네덜란드와 독일 등이 있다. 네덜란드에는 장애인 성 서비스 제공기관인 플렉조그(Fleks Zorg)가 유료로 장애인에게 파트너를 소개해준다. 독일 역시 장애인과 성 도우미를 연결해주는 비정부기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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