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회사원들이 ‘가오나시 가면’을 쓰고 일하는 이유

2015년 7월 20일   정 용재 에디터

중국의 한 회사 직원들이 ‘가오나시(일본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등장하는 캐릭터)’

가면을 쓰고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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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왜 이 가면을 쓰고 일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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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매일 고객을 향해 접대용 미소를 지으며

업무를 보아야 하는 직원들.

하루쯤은 이러한 접대용 미소를 짓지 않고

편하게 지내라는 의미에서 생겨난 ‘얼굴 쉬는 날’.


중국 허베이 성에 위치한 서비스 기업의

노 페이스 데이(No Face Day)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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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

하루 종일 미소를 지어야 하는 직원들을,

이날만큼은 얼굴 없이 편히 쉴 수 있게 하기 위해

가오나시 가면을 쓰게 장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일본어 가오나시(カオナシ)는 ‘얼굴이 없다’라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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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꼭 가오나시 가면만 써야 하는 건

아니라고 합니다. 얼굴을 가릴 수 있는 것이라면

어떤 가면이든 OK. 서비스 업종 특성상

고객을 매일 응대하는 날이 많기 때문에

근무 중 스트레스를 경감할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 이를 배려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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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된 노동으로 지친 얼굴에 주어진 하루의 휴식.

그만큼 ‘진짜 미소’는 더해지지 않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