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때로는 매우 만족스러운 행복한 순간일 수도, 혹은 공포 그 자체일 수도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당황스러운 것은 같은 꿈을 반복해서 꾸는 경험, 특히 꿈에서 같은 사람이 여러 번 등장하는 경험일 것이다. 그 사람이 보면 행복해지는 사람이든 철천지 원수든 간에 분명 이러한 독특한 현상은 무언가 의미하는 바가 있다.
최근 영국 일간 미러(Mirror)에서는 같은 사람의 꿈을 반복해서 꾸는 현상의 흥미로운 심리학적 원인을 밝혀내어 많은 누리꾼들의 주목을 모았다.
◆ 인간의 정신은 컴퓨터와 같다.
다행히(?) 요새 꿈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그 사람이 당신과 영원히 함께 할 운명의 배우자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심리치료사 존 메이어(John Mayer) 박사는 인간의 정신 체계가 컴퓨터와 매우 유사하다고 비교하면서 이러한 현상을 설명한다.
박사는 “우리가 잠에 들때 머리 속의 작은 컴퓨터는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작동하고 있다. 흔히 잠을 잘 때 우리의 인식 능력도 완전히 잠든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사람의 뇌는 멈추지 않고 일을 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박사는 중요한 것은 꿈 속에서 자주 등장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박사에 따르면 그 사람은 우리가 겪고 있는 특정한 불안이나 스트레스를 상징하는 대상일 뿐이라고 한다. 우리의 뇌가 마치 컴퓨터처럼 반복에 반복을 거듭해서 해결되지 않은 문제를 상기시킨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현상은 마치 컴퓨터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방식처럼 데이터를 다른 것으로 바꾸거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존 메이어 박사는 설명한다.
만약 반복되는 꿈 때문에 불쾌하다면, 박사는 잠시 숙면을 취해서 그 꿈을 ‘예상치 못했던 긍정적인 결과’로 마무리 지으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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