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잠이 법으로 있다고?”, 스페인 한 마을의 이색법안

2015년 7월 20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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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thelocal.es


‘낮잠이 법이라고?’

정말입니다. 스페인의 한 마을에서는 주민들의 낮잠을 권하는 법안을 제정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발렌시아 지방에 있는 마을 아도르. 이 마을에서는 낮잠이 법입니다.

아도르 관청이 승인한 법안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3시간 동안 주민들이 낮잠을 즐길 수 있도록 합니다. 이 시간에는 상점과 술집, 수영장 등 편의시설 역시 영업을 일시 중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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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GettyImagesBank



사실 이탈리아와 스페인, 그리스 등 지중해 연안의 국가에서는 뜨거운 태양 아래 한낮의 시에스타(Siesta)를 즐기는 문화가 있는데요. 시에스타가 즉 낮잠 자는 시간입니다.

주민들의 간단한 ‘낮잠’ 휴식이 오히려 모든 일에 능률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한 아도르 마을. 주민들의 휴식 보장으로 조금 더 나은 마을을 만드려는 의도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