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로 험담했다고 룸메 얼굴에 ‘끓는 라면’ 들이 부은 21살 여성

2017년 10월 27일   정 용재 에디터

젊은 여성이 룸메이트에게 일방적인 폭행을 당했다. 그런데 경찰은..?

27일 YTN은 끓는 라면을 룸메이트 얼굴에 붓고 흉기까지 휘두른 21살 여성 김씨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지난 24일 김씨는 같은 방에 살던 룸메이트 26살 구씨의 얼굴에 펄펄 끓는 라면을 들이부었다. 그녀는 구씨가 괴로워하는데도 공격을 멈추지 않았으며, 흉기를 구씨의 얼굴과 다리에 휘두르며 도망가지 못하도록 위협했다.

다행히 구씨는 김씨의 눈을 피해 집에서 나올 수 있었고 이웃에게 도움을 요청하며 김씨에게서 벗어날 수 있었다.

당시 복도에서 그녀를 본 이웃은 “어떤 분이 ‘도와달라’며 외쳤다”며 “얼굴이 다 벗겨졌었다”로 말했다.

구씨는 라면 국물 때문에 얼굴에 심각한 화상을 입어 1년 넘게 치료를 받아야 할 뿐 아니라, 평생 흉터까지 안고 살아가야 할 처지라고 한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구씨가 다른 지인들과 SNS를 통해 자신을 험담에 이런 일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가해자의 말만 믿고 ‘쌍방폭행’으로 처리했으며 김씨를 체포도 하지 않은채 화해하라며 ‘구씨’가 입원한 병원을 알려줬다.

경찰은 이에 대해 “초동 수사 때 피해자 진술이 힘들어 가해자 이야기만 듣고 처리한 부분이 소홀했다”고 매체에 밝혔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사진 = ‘YTN 뉴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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