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 통제 조치로 그리스 은행들이 현금 인출을
제한한 가운데 한 그리스 F-16 조종사가 전투기를
몰고 터키에 건너가 현금을 인출해왔다고 합니다.
사진 출처: gettyimagesbank 해당 내용과 관련 없음.
그리스 공군 소속 파일럿 호르메스 시포스토풀로스.
애게해의 정찰 비행을 자주 해온 탓에 지역의
지리에 익숙했던 그는 터키의 폐쇄된 한 비행장에
착륙해 전투기를 숨겨놓고 마을로 가 ATM 기기를
돌아다니며 2000 터키 리라씩 세 번을 인출했다고
합니다. 이후 그는 환전소로 가서 터키 화폐를
유로로 바꿨습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터키 정부는 그리스 정부에
엄중히 항의할 뜻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gettyimagesbank
자동차가 아닌 전투기를 몰고 국경을 넘어
돈을 찾아온 이 파일럿의 사연은 현재 그리스의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일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스에서는 현재 예금 하루 60유로,
일주일간 420유로까지 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