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허영란·김기환 부부의 알콩달콩한 신혼생활이 보는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16일 방송된 SBS ‘자기야 백년손님’에서는 허영란·김기환 부부가 후포리를 찾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후포리 장모는 허영란이 배우인지 못 알아봤지만 허영란은 “대전에서 사업하고 있다”라며 소개를 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저는 연기해요 연기하는 허영란이구요. 신랑은 연극 배우예요”라고 소개했다.
이에 장모는 김기환을 향해 “정말 한국사람 맞느냐. 무섭게 생겼다. 인도네시아 사람 같다”라고 말했다. 여기서 더해 “나는 그 인민군 같은 옷이 싫다”라고 구박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함께 밭일을 하게 된 김기환에게 후포리 장인은 “어떻게 저렇게 고운 색시를 얻었느냐”라고 물었고, 김기환은 “얼굴로 꼬셨습니다”라고 당당하게 말해 연이은 폭소를 유발했다.
이후 허영란이 “지렁이다!”라며 놀라자 김기환은 지렁이에 겁먹은 아내를 위해 한걸음에 달려갔고, 직접 큰 지렁이를 잡아서 저 멀리 던졌다. 이 모습에 장인은 “남자가 그렇게 여자가 소리 지른다고 달려가느냐”라고 구박했지만 김기환은 “이렇게 꼬셨습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남다른 친화력을 자랑한 김기환은 이날 ‘대전 이상순 닮은꼴’로도 불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사진=SBS ‘백년손님’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