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로 이루어질 것 같지 않은 ‘우주 왕국’ 아스가르디아

아스가르디아는 우주 탐사와 관련된 가장 흥미롭고도 기이한 프로젝트다.

최초의 가상 우주 국가 프로젝트인 아스가르디아는 현실보다는 SF 영화와 더욱 어울린다.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금요일 쏘아올려진 나사의 인공위성은 ‘아스가르디아-1호’로 명명되었다.

나사는 공식 발표문을 통해서 “아스가르디아 우주 왕국이 비로소 우주 공간에 영토를 확보했다는 소식을 알리게 되어 기쁘다.”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위티피드(Witty Feed)에서는 우주 비행사 닐 암스트롱의 명언 ‘이것은 한 사람에게는 작은 발걸음이지만 인류 전체에게는 거대한 도약이다.’를 연상케 하는 아스가르디아 프로젝트의 전말이 소개되어 많은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았다.

1. 아스가르디아란 정확히 무엇인가?

우유팩 하나 정도의 크기인 인공위성 ‘아스가르디아 1호’는 우주 공간에 도착하면 ‘우주 왕국’ 영토의 일부분으로 바뀌게 된다.

세계 각지에서 3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아스가르디아 프로젝트에 참여한 상태다.

2. 아스가르디아에 데이터를 보관할 수 있다.

아스가르디아의 지적 재산 보호 규정을 살펴보면 이것이 여전히 지구의 저작권 법의 대상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3. 아스가르디아의 장기적 비전 

아스가르디아는 장차 우주 공간, 더 정확하게는 달에 인간의 정착지를 세우는 것이다.

4. 아스가르디아는 ‘궤도 위의 국가’라고 불릴 것이다.

현재 아스가르디아는 시그너스 우주선 안에 탑재된 작은 인공 위성에 불과하다. 그러나 조만간 이 시그너스 우주선은 더 높은 고도로 향해 ‘상자 속에 담긴 국가’를 궤도 상에 올리게 될 예정이다.

5. 아스가르디아의 개헌 국회의원 선거도 실시되었다.

아스가르디아의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더욱 자세한 정보를 확인해 볼 수 있다.

6. 이 모든 야심찬 계획의 배후에 있는 남자

1963년 생의 러시아 출신 과학자 이고르 아슈르베일리(Igor Ashurbeylia)가 아스가르디아 프로젝트의 총괄 책임자이다. 그는 또한 국제 우주 연구 센터 (Aerospace International  Research Center)의 설립자이기도 하다.

7. 아스가르디아가 당면한 문제

아직 사람이 살 수 없기 때문에 국가로 인정 받을 수 없다는 이유에서 아스가르디아는 UN과 세계 국가들로부터 공식적으로 주권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8. 이고르 아슈르베일리는 워싱턴 DC로 향할 계획이다.

아슈르베일리는 아스가르디아에 대해 굉장히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조만간 워싱턴 DC로 향해서 국제 사회로부터의 인정을 받아낼 계획이다.

9. 새로운 시대의 시작

아스가르디아 1호의 성공적인 발사는 인류의 외계 행성 거주의 첫 발걸음으로서 기록될 것이다. 혹은 반대로 아무도 모르는 사이 모두의 기억 저편에 묻히게 될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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