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변기 아니고 웅크려서 일 보는, 화변기입니다. ^^”
최근 네이트 판에는 ‘대.걸.레를 변기에 빠는 것에 대한 의견’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얼마 전 친동생이 설레는 마음을 안고 출근했을 ‘첫’ 직장에서 겪게 된 황당한 사건을 대신 고발했다.
A씨는 “동생이 촌도시로 갔는데요. 일하는 곳이 좀 오래된 건물이래요. 화장실 청소도 그 여직원들끼리 같이 한다고 하더라고요”라고 말문을 뗐다.
문제는 회사 건물 내 화장실에는 대걸레를 빨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없어 여직원들이 변기에 대걸레를 빨고 있었다. 바로 옆에는 물 호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평소 비위가 심각하게 약한 편인 동생은 결국 사비로 청소도구를 사왔지만 여직원들은 “왜 이걸 가져왔냐. 변기청소 다하고 걸레 빠는 거라 깨끗하다”라며 여전히 변기를 사용했다.
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동생.
A씨는 “만약 너한테 청소 시키면 ‘비위가 약하고 도구까지 가지고 왔더니 못 쓰고 있다. 죄송한데 대걸레는 못하겠다’라고 말하라고 했지만 이해도 못할 뿐더러 신입이라 말 꺼내기가 어렵다네요. 그건 그렇긴 한데…”라고 당혹감을 드러냈다.
결국 A씨 자매가 이상한 건지, 그들이 이상한 건지 알 수 없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다고.
그는 “저나 주변 사람들이 예민한 건가요? 진짜 대소변 일보는 변기에 대걸레 빨아서 사무실 바닥 닦는 게 별일이 아닌가요?”라며 “안 쓰는 좌변기에 아주머니들이 청소함 만들어서 쓰는 건 봤지만… 잘 쓰고 있는 변기에 그러는 건 처음 들었거든요”라고 조언을 구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대부분은 경악했지만…
자신의 과거 경험담을 털어놓은 누리꾼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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