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시달리고 있는 스트레스 4가지

2017년 11월 22일   정 용재 에디터

매일 아침 일어나자마자 병가를 낼 생각부터 하지는 않는가?

상사의 사무실로 들어가서 당당하게 사표를 내고는 상자에 모든 짐을 챙겨 유유히 회사를 빠져나와 새로운 자유를 만끽하는 망상을 하기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통장 잔고를 확인하면 다른 직장을 구하지 않고서는 현재 직장을 그만 둘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결국 구직 사이트만 뒤적이다 끝나게 된다.

하지만 당신만이 현재 직장에 불만을 품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물론 사람에 따라, 직장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다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는 게 현실이다.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치트시트(Cheat Sheat)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지금 다니고 있는 직장에 대한 불만 4가지를 소개했다.


1. 월급이 불만족스럽다.

당신만이 급여에 불만을 느끼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근본적인 문제는 다름 아닌 소득 불평등이다.

최근 밝혀진 바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에는 직원들이 벌어들이는 1 달러(한화 약 천 원)마다 CEO들은 373 달러(한화 약 40만 원)를 챙긴다고 한다.

물론 CEO들이 직원들보다 훨씬 능력 있고, 경력도 깊으며 더 긴 시간 일한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지난 몇 년간 직장인들의 급여 인상이 거의 미미하게 이루어졌다는 점은 쉽게 납득하기 힘든 사실이다.

직장인 입장에서는 인내를 하면서 지금 다니는 회사에 충실해 훗날의 승진이나 급여 인상을 기대하는 수밖에 없다.


2. 당신과 동료의 업무 방식이 극명하게 다르다.

‘팀워크’라는 말을 별로 선호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어느 정도는 동료와의 협력이 필요한 법이다.

그러나 같은 목표를 두고 함께 일할 때에도 서로 상반된 방식으로 업무에 접근하는 일이 벌어질 수 있다.

이는 당신과 동료가 어떤 유형의 팀플레이어이냐에 따라서 달라지는 문제다. 당신은 일에 집중하는 타입인데 반해 동료는 모든 문제에 도전하려고 하며 전체적인 그림을 개선하려고 한다면 매끄럽게 업무를 진행 못할 가능성이 크다.

동료의 업무 방식까지 당신이 조정할 수는 없지만비난의 대상이 되는 것은 항상 피해야 한다.

또한 필요한 기술을 배우고 교육에 참여함으로써 직장 내에서의 자신만의 존재감을 형성해야 한다.


3. 옆 자리 동료와 성격 차이가 심하다.

업무 스타일은 그렇다 치더라도 성격 차이는 매우 다른 문제다.

성격 차이는 사람 대 사람으로서의 갈등이라는 점에서 업무 철학에 있어서의 의견 차이와는 완전히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당신은 느긋한 성격인데 비해 동료는 매우 꼼꼼한 기질의 소유자라고 해서 두 사람이 같은 직장에서 함께 일할 수 없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사실 사람의 본래 성격이 업무 능력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고 한다.

또한 직장에서 잘 지내는 동료와 퇴근 후 맥주 한 잔 함께 하고 싶은 동료는 분명 다른 사람이다.

바로 옆 자리에 앉아있는 사람과 절친이 되어야 할 필요는 없지만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의 시간을 함께 보내야 하는 사람과 사이 좋게 지낸다고 해서 손해 볼 것은 없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동료들과 잘 지내는 직장인의 승진 확률이 평균적으로 약 40%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4. 휴가를 마음대로 쓰지 못한다.

마지막 휴가가 언제였는지 기억도 잘 안 날 정도라면, 현재의 직장에 불만을 품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는 스스로를 워커홀릭이라고 일컫는 이들에게도 똑같이 해당되는 말이다. 

회사 문화 때문에 휴가를 쓰는 것이 눈치 보이는 것이든, 아니면 단순히 업무가 너무 많아서 휴가를 못 쓰는 것이든 간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는 것은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공유하는 불만이다.

그러나 가장 명심해야 할 사실은 당신에게는 분명 휴식이 필요하며, 어떻게 해서든 휴가를 낼 방법을 찾아봐야 한다는 것이다.

덧붙여서 휴가 중에는 반드시 스트레스를 해소할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도 알아두어야 한다. 명상이 되었든 운동이 되었든, 심신을 안정시킬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서 실천에 옮겨보는 것이 좋다.

온라인이슈팀<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사진=Pixabay, N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