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지만 끔찍했던, ‘미성년자 살인마’ 5인

2017년 11월 22일   정 용재 에디터

어른들만 살인을 저지르는 것이 아니다. 아이들도 얼마든지 살인마가 될 수 있다.

이들 중에서는 가정 학대를 받고 자라온 아이들도 있고 정신병을 앓던 아이들도 있다.

그리고 도저히 알 수 없는 이유로 살인을 저지른 아이들 또한 있다. 이 아이들이 저지른 사건은 쉽게 납득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나도 충격적이다.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위티피드(Witty Feed)에서는 끔찍한 살인을 저지른 아동 살인범 8인의 이야기가 소개되어 많은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았다.


1. 로버트 톰슨(Robert Thompson)과 잡 베나블스(Job Venables)

지난 1993년, 영국 커크비 마을에서 갓난아기 제임스 버거(James Bulger)가 무참히 살해된 사건은 영국 전역을 충격에 휩싸이게 만들었다.

이 사건이 충격적이었던 이유는 살인범이 다름 아닌 11살, 12살 짜리 어린 아이였기 때문이었다. 사진 상의 로버트 톰슨과 존 베너블이 바로 2살 갓난아기를 납치, 고문, 살해한 범인이다.

◆ 제임스 버거(James Bulger) 살해

사건 당일 제임스의 엄마는 제임스를 데리고 쇼핑 센터에 있었다. 그런데 잠시 그녀가 한 눈을 판 사이 제임스가 사라진다.

CCTV를 돌려본 결과, 어린 남자 아이 두 명이 그를 데리고 나가는 장면이 확인되었고, 제임스의 엄마는 제임스가 두 소년과 함께 놀고 있을 것이라고 안심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 둘은 평범한 12살 꼬마들이 아니었다. 사건 발생으로부터 이틀 뒤 제임스의 훼손된 시신이 철로 위에서 발견되었다. 발견 당시 제임스의 몸에는 구타와 고문의 흔적이 남겨져 있었다.


2. 리오넬 테이트(Lionel Tate)

플로리다에서 여섯 살 아이를 살해해 1급 살인 혐의로 기소된 리오넬 테이트는 당시 겨우 13살에 불과했다.

그는 미국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가석방 없는 종신형에 처해진 미국 시민이다.

◆ 티파니 유닉(Tiffany Eunick) 살해

베이비시터였던 테이트의 엄마는 사건 당일 테이트를 데리고 티파니를 돌봐주던 중이었다.

일층에서 놀고 있던 테이트는 이층으로 올라와 엄마에게 티파니가 숨을 쉬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후에 티파니와 레슬링을 하면서 헤드락을 걸고 그녀의 머리를 테이블 위에 내려쳤다고 밝혔다.

당시 티파니에게 가해졌던 충격은 3층 높이에서 떨어진 것과 맞먹는 것으로 밝혀졌다.


3. 에릭 스미스(Eric Smith)

에릭 스미스는 1994년 네 살 아이를 살해한 혐의로 수감되었다.

스미스는 낮게 돌출된 귀와 주근깨, 붉은 머리  때문에 자주 괴롭힘을 당하고는 했다.

이후 그는 폭력적인 행동을 유발하는 정신병의 일종인 간헐적 분노 조절 장애 진단을 받았다.

데릭 로비(Derrick Robie) 살해

지역의 공원에서 섬머 캠프에 참가 중이던 에릭은 자신에게 걸어오는 네 살 짜리 로비를 목격한다.

그는 로비를 근처의 숲으로 데리고 가서 목을 죄고 머리를 큰 돌로 내려쳐 죽인 뒤 나뭇가지를 로비의 항문에 삽입했다.


4. 토마스 T.J. 레인(Thomas T.J. Lane)

지난 2012년, 당시 17살이던 토마스는 자신이 다니던 학교에서 총기 난사를 벌였다. 이로 인해 세 명의 학생이 죽고 몇 명이 다치게 되었다.

그는 22구경 권총을 들고 차든 고등학교(Chardon High School)의 구내 식당으로 들어가 무차별 사격을 가했다.

공판 당일 그는 “킬러”라는 글자가 쓰여진 티셔츠를 입고 나타나 희생자 가족들에게 “모두 엿이나 먹어라(F**K all of you)”라고 욕했다.

◆ 차든 고등학교(Chardon High School) 총기 난사 사건

이 총기 난사 사건으로 러셀 킹(Russell King), 다니엘 파머터(Daniel Parmertor), 디미트리우스 휴린(Demetrius Hewlin) 이 사망했다. 무고한 희생자를 남긴 안타까운 사건이 아닐 수 없다.


5. 재스민 리차드슨(Jasmine Richardson)과 제레미 스테인키(Jeremy Steinke)

지난 2006년, 당시 12살이던 재스민 리차드슨은 23살의 남자친구 제레미 스테인키와 함께 자신의 가족을 살해했다.

그녀의 부모님은 큰 나이 차이 때문에 연애에 반대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커플은 고스 문화에 매우 심취해 있었는데, 제레미는 친구들에게 자기가 300살 먹은 늑대인간이라고 말하고 다녔던 것으로 알려졌다.

리차드슨 일가 살해

사건 이후 마크와 데브라 리차드슨 부부는 자택 지하실에서, 8살 배기 아들 제이콥 리차드슨은 윗층에서 각각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제이콥은 누나에게 살려달라고 애원했지만 커플은 무참히 제이콥의 목을 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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