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수저를 벗어난 학생이 5만원짜리 롱패딩을 산 이유

2017년 11월 22일   정 용재 에디터

“엄마가 롱패딩 65만원 하는 거 사랬는데…”

올 겨울에 ‘핫’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는 롱패딩과 관련해 최근 네이트 판에 올라온 한 학생의 사연이 모두의 마음을 뭉클케 하고 있다.

해당 게시글의 작성자는 과거에 집안 형편이 굉장히 어려웠다고 한다.

지금은 사업이 많이 커져서 형편이 나아진 상태이지만, 아직까지 절약하고 아끼는 습관이 배어있다고 한다.

그러던 중에 작성자의 엄마는 패딩을 새로 사주겠다며 가격이 65만원정도 되는 브랜드를 말했고 작성자는 엄마한테 미안한 마음에 거절하고 인터넷에서 파는 5만원짜리 롱패딩을 샀다.

하지만 작성자의 롱패딩은 얼마 못가서 팔 쪽이 뜯어져 털이 날리는 참사가 벌어졌고 어쩔 수 없이 꼬매서 입고 다닌다는 작성자.

자신의 패딩이 부끄러운건 아니지만 비싼 패딩 사는애들이 살짝 부러워진다며 글을 마쳤다.

엄마를 배려하는 따듯한 마음을 가진 작성자의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그래도 엄마 생각하는 글쓴이의 마음이 너무 예쁘다”, “어머니 속상하실거같은데.. 자신들의 가난때문에 자녀들도 움츠러들게되는거 같아서”, “와… 그래도 그렇게 아껴 모으면 나중에 진짜 편하게 살것같아ㅠㅠ” 등 다양한 의견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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