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알려지지 않은 흥미로운 심리학적 현상 5

2017년 11월 27일   정 용재 에디터

매일매일 우리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수많은 일들이 일어난다.

바쁜 삶과 일들에 파묻혀 이런 것들을 모른 채 지나치게 되는 것이다.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위티피드(Witty Feed)는 많은 사람들이 잘 알아채지 못하고 지나치는 흥미로운 심리학적 사실들을 소개해 많은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았다.


1. 피그말리온 효과

어떤 일에 더 큰 기대를 할수록 개인의 능력은 더욱 향상된다는 심리학적 현상이다.

피그말리온 효과를 통해 성취 능력을 기르고 싶다면 아래의 방법들을 실천해 보자.

  • 자신에게 너무 야박하면 안된다.
  • 더 힘든 일에 도전해야 한다.
  • 다양한 일들을 경험하도록 최대한 많은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
  • 자신의 성취를 깎아내리는 의견에는 굳이 반응할 필요 없다.

2. 실수 효과

다른 사람의 눈에 당신이 뛰어나고 매력적인 사람으로 비춰졌다고 가정하자.

이런 상황에서 당신이 실수를 저지르게 되면 상대방은 오히려 당신을 더욱 호감 있게 볼 것이다.

실수 효과로 알려진 이 현상에 따르면 우리는 일반적으로 절대 실수를 저지르지 않는 매력적이고 완벽한 사람보다 매력적이지만 조금은 허당인 사람에게 더 끌리게 된다고 한다.

단, 실수 효과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반드시 나에 대한 상대의 호감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3. 점화 효과 

프라이밍 효과라고도 알려진 점화 효과는 대부분의 경우 눈에 띄지 않게 일어나는 무의식적인 과정이지만 일련의 실험을 통해서 그 효과가 입증되었다.

예를 들어 최근 ‘EAT’이라는 단어를 보거나 들은 사람은 SO_P의 빈 칸에 A(SOAP)보다는 U(SOUP)를 채워 넣게 될 확률이 더 크다.

물론 반대로 최근 ‘WASH’라는 보거나 들은 사람은 U대신 A를 넣어 SOAP으로 완성 시킬 가능성이 더 높다.


4. 앵커링 효과 

그 규모가 알려지지 않은 양적 질을 평가하기 전에 주로 발생하는 심리학적 현상이다.

잠재적으로 가장 처음 알려진 숫자가 뒤에 이어지는 사고 과정을 지속적으로 왜곡 시키는 현상을 효과를 의미한다.

다음 실험의 경과와 결론을 생각해 보면서 앵커링 효과의 실생활 예시를 살펴보자.

몇 년 전 미국 아이오와 주에 위치한 한 슈퍼마켓의 고객들은 캔 수프가 원가보다 1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할인 행사를 접했다. 이 중 어느 날은 선반에 ‘열두 고객 한정’이라는 문구가 게시되었고 다른 날에는 ‘수량 한정 없음’이라는 문구가 걸렸다.

쇼핑객들은 판매 수량이 정해진 날에는 평균 7캔 정도 구매를 했지만 수량이 정해지지 않았던 날에는 이보다 두 배 이상 더 많이 구매했다.


5. 프레이밍 효과

프레이밍 효과는 앵커링 효과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프레이밍 효과란 문제나 질문이 나타나는 방식에 따라서 우리의 반응이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의사들에게 ‘지난 5년 동안의 수술 후 생존율은 분명 수술이 안전하다는 사실을 시사하고 있으나 단기적으로 보면 수술이 방사선 치료보다 더 위험하다.’라는 명제가 주어졌다.

그 다음 수술의 단기적 위험성에 있어서 의사들의 절반에게는 생존율(1개월에 90%)이 공개 되었고 나머지 절반에게는 사망율(1개월에 10%)의 지표가 보여졌다.

결과는 다음과 같다. 후자(50%의 의사들이 방사능 진료를 고집 했다.)의 의사들보다 전자(84%의 의사들이 수술을 선택했다.)의 의사들이 훨씬 더 수술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숫자는 같은 확률을 의미하며, 이성적인 결정자라면 어떤 버전의 확률을 보든간에 똑같은 결정을 내렸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가치판단에 있어서 감정이 가지는 영향이 매우 크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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